이방인 알베르 카뮈 전집 2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8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의 강력한 권유로 읽게 된 책이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처음에는 지나가는 말로 한 번 읽어 보라고 한 줄 알았는데
다시 묻기에 책을 구입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뫼르소라는 주인공으로 표현되는 일상의 지루함과 고단함 그리고,
과장된 몸짓을 거부하며 cool하게 삶을 사는 한 청년을 글로 표현했다.

그는 마음의 있는 여자가 사랑하느냐고 물으면

"그런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이지만, 사랑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나는 대답했다."

-책세상,알베르카뮈 전집2 김화영옮김 60page

그는 사회의 울타리에 벗어나 있었던 것이다.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결코 과장하지 않는다. 

강렬한 태양빛에 흠뻑젖어 몽환적인 상태가 되어 우연치 않게 총으로 사람을 죽이게 된다.
그런데, 재판에서는 뫼르소가 얼마전에 양로원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하고도 울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 사건을 계획적인 살인으로 몰아 갔다.

그렇게 된 또다른 이유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우연이지만 다음 재판으로는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검찰과 배심원들은 직계존속살해 사건을 대하면서 이 우연한 살인도 그와 같은 인간이 저지른 것이라는 논리로 그에게 사형을 언도한다.
아!
이런 얼토당토 않은 일들이 우리 삶에서는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고 있다.

마지막은 책에서 나오는 문구로...

"사실 이건 어머니의 생각이였는데 어머니는 늘 말하기를,
사람은 무엇에나 결국은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 같은 책 106page 
 

p.s : 쓰고 나서 다시한번 읽어보니 무슨 이야긴지 모르겠다.  [이방인] 읽고나서 느꼈던 것들이 많았는데....

그리고 3년 후 [이방인]을 손에 다시 잡다.

신을 부정하고, 언어를 거부하는 '뫼르소'의 모습에서 1940년대 서구 유럽을 풍미하던 철학을 느낄수 있었다.

고전이라 불리며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이유가 뭔지 어렴풋이 알겠다. 이 소설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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