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옷
아멜리 노통브 지음, 함유선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의 옷 (원제 페플로스 PEPLUM, 1996)
-아멜리 노통 Amelie Nothomb/열린책들/2003

"-그건 아니에요. 알다시피 나는 남의 말을 무조건 믿는 사람이에요. 병적이죠. 그러다 보니 의심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확실한 것들이 수도 없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보았으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적에는 어른들 뇌 속에 아이들에게 없는 뭔가가 있다고 믿었어요. 점점 커지는, 쇠처럼 단단한 혹인데 나도 크면 뇌에 그게 생길 거라고 믿었죠. 그 미지의 분비샘을 가정하지 않으면 어른들의 이상한 행동을 설명할 길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른이 되었을 때, 내 머리 속에서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다음에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을 배우게 된 거죠. " p.150

아멜리 노통의 유명한 책으로는 적의 화장법, 두려움과 떨림, 오후 네시 등이 있다.
1967년생으로 어릴적부터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아시아 및 여러 나라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녀의 작품은 냉소적(냉철?)이면서도 코믹하고 애정이 담긴 유머러스한 대화가 특징이다.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멋진 글을 읽노라니, 실은 질투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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