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한 장으로 완성하는 기획서 작성법. 기획서를 작성법에 대한 책을 보았다. 기획이란 것이 꼭 입사한 이후부터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획은 설계이고 인생에 태어나면서부터 설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루의 일과를 어떻게 계획하고 주어진 시간을 계획해 알차게 보내는 것 모두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큰 맥락으로 기획이란 것이 무엇이고 세부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기획서를 처음 써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오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일을 잘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흑백 일변도의 지루한 감이 없지 않은 책들과 달리 새로 나온 다양하고 깔끔한 책이어서 인상이 좋았고 경영관련 책들과 함께 꾸준히 읽어보면 많은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장점을 하나 더 꼽자면 ‘심야 시장 활성화 제안서’ ‘인테리어 가구 판매 전략 제안서’ ‘홈페이지 리뉴얼 제안서’ 등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예시 기획 안이 들어있는 데 일종의 매뉴얼처럼 어떤 상황에서라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논리적인 사고를 비롯해 듣는 이의 심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론적인 것들에 대해 책이 너무 실전적이기에 부족한 점이 있어서 아쉬웠고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모하는 기획서의 형태를 통해 과연 어떻게 세상이 변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끝으로 이 책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이게 기획이라고 해온 것인가?”란 말은 듣지 않아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