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 어느날 과학이 세상을 벗겨버렸다
이종필 지음 / 글항아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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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 독서 후기.

요 근래에 책을 읽는 빈도수가 전만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때가 때인지라 전공 과목 공부에 영어 공부 등에 치이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고 생각해보건대 위의 요인보다 과연 책에서 무엇을 얻어 금전으로 환원할 수 있을까 의 단계에서 체류 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무형화된 가치가 삶을 변화시킨 다는 것을 알지만 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체감할 수 없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 않을까 요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사랑에 대한 논의와 숭상, 예찬하는 소설에서 벗어나고자 집어 든 책이 바로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입니다. “어느 날 과학이 세상을 벗겨버렸다.” 라는 카피 문구보다 “과학적으로 다스려 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라고 말하는 당나귀의 말이 더욱 호소 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순위(GOP, GDP개념을 잘 몰라서 적지 못했습니다.)는 10위권 안에 들지만 정치 신임도는 저 먼 아프리카에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와 비슷하다는 우리나라의 젊은 청년에게는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본문을 말하기에 앞서 부수적인 이야기를 지금 시점에서 말하자면 귀가 처져 있는 것을 보건 데 안쓰러워 보이기도 한 이 것은 당나귀는 아닌 것 같아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대통령 아니면 국민이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얼굴이 없는 털 난 짐승은 과거에서 현재에서 한해 주기를 근거 없이 희망하여 봅니다.
제 기억에 ‘글 항아리’ 출판사의 글은 처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뒤편의 또 다른 책을 본 결과 과학 관련 서적들이어서 아마도 그런 범주를 주로 출판하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것들(사회 구성원 개체와 사건)을 물리학의 이론과 과학적 사고로 분석해보고 비판해본 것들의 묶음입니다. 궁극적으로 과학적 사고의 부재로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한 비판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BBK 사건, FTA 소고기 협상, MB당선 등등 이슈들을 살펴보고 있고 아마 책의 저자는 지금 어딘가에서 정부의 뇌물 수수 등에 대해 물리 이론을 인용해 말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물리 과학의 시선에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물리 과학에는 정당과 이념이 이론으로 창조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정치에 꿈이 있거나 과학도로서 사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지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 읽을 사유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순수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쓰고자 한 작가의 노력을 알 수 있어 좋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천출’이라는 단어는 사적 공간이 아닌 이런 공적 공간에서 다룰 언어 표현으로 지나치게 자극적이어서 과학에서 벗어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고 도서의 파급 력과 지니는 의미 등을 협소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지니었고 다른 독자들은 모르겠으나 저 개인적으로는 나 자신의 행동의 근거를 도출해내기 어렵고 불가능한 것도 더러 있는 데 과연 타자, 또는 사회 현상을 밝히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별적으로 뒤 따라가며 이론을 적용시키는 것은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이 쌓인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저와 같은 사람에겐 살짝 어려워 차라리 이상적 미래 관과 그것에 작용하는 물리학의 기본 개념과 그리고 연계 작용 관계를 주로 말해주었다면 작가 자신이 부러워한 미국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또는 대통령뿐만 아닌 많은 이들의 교양 서적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을 적어봅니다.

암흑의 시대가 종교에 사로잡혀 있었다면 현재의 시대는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 것일까요?
“자연으로 돌아가라” 그렇다면 우리가 걸어가 실현해야 할 이상적 지점은 어디일까요?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계몽의 수단은?

저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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