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 마타타 -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
폴 J. 마이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하쿠나 마타타
독서일: 3월 30일.

모 광고에서 모든 지 생각대로 이루어 진다는 주문이 유행이다. 멋진 연예인이 광고를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그것의 의미와 입에 잘 들러붙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쿠나 마타타’도 비슷한 의미로 “힘내, 걱정 마, 모든 것이 다 잘될 거야” 등의 의미라고 한다.

기실 요새 하던 일이 잘 안되었다. 물론 열심히 하지 않아서 당연한 결과일 지도 모르겠으나 조금의 아쉬움은 남는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터에 ‘하쿠나 마타타’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기 이전에 나의 삶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이끌 기 위해 책들을 읽어보았다. 물론 멋진 말이긴 하였으나 그것을 실천하는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진리를 다시금 경험해보는 것에서 그치고 말았다.

‘하쿠나 마타타’를 읽고 나서 소견을 말하자면 책이 쉽다는 것이다. 동화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에 나의 경우엔 흡족하지 않았다. 물론 그 어느 책이나 공통적으로 소리 높여 말하는 것은 있다. 성경도, 코란도, 불경 모두 마찬가지이다. “열정을 가지고 임하라” 이다. 본 책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선물해줄 책이라면 나쁘지 않다.

어른의 시선으로 이 책의 단점을 꼽자면 너무 ‘운’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이야기의 작가가 아무리 운이 아닌 ‘내면의 무언가’를 강조하지만 운은 운이다.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21c에 저렇게 방만한 제도를 가진 기업이 어디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또 피터라는 인물이 일반적이어서 나에게 해당되는 인물이라기 보단 좀 특별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여기에는 노숙자 출신이라는 것도 작용을 한다. 그가 멋져 보일 수 있는 장치이다. 또한 노숙자가 되어보질 못하였기 때문에 “노숙자이니까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동의를 이끌어내는 장치로서도 활용된다. 이렇듯 이것이 정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면 여러 가지 난점들이 사라졌어야 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끝으로 이 책의 작가는 폴 J. 마이어 이다. 이 사람은 목표를 중요시 했는데 프랭클린도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이에 동의하고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의 삶을 기획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비록 그것의 실천이 어렵다 하여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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