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행복에 있어서 수수께끼란 없다.

불행한 이들은 모두 똑같다.

오래전부터 그들을 괴롭혀온 상처와 거절된 소원, 자존심을 짓밟힌

마음의 상처가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다가 경멸로 인해,

더 심각하게는 무관심으로 인해 꺼져버린 사랑의 재가 되어 불

행한 이들에게 달라붙어 있다. 아니, 그들이 이런 것들에 달라붙어 있다.

그리하여 불행한 이들은 수의처럼 자신들을

감싸는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행복한 이는 다만 현재를 산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순간을 살아야 한다.

아무리 어둡더라도 과거를 돌아볼 줄 알아 하며,

아무리 불확실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살아야 한다. 그

리하여 자연은 행복과 의미를 우리 앞에

대롱대롱 흔들어대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다그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