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최옥정 지음 / 푸른영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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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기정사실로 다가온 요즘, 이제 "오십"이라는 나이는 노년이 아니라 인생의 절반, 반환
점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녔던 80년대, 그 때는 대학을 졸업하면 대기업에 취직하기도 쉬웠고, 일단 취직이 되
면 정년까지 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태백(이십 대 태반이 백수)", "사오정(사십오 세 정년)", "오륙도(오십육 세까지
다니면 도둑)"란 신조어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라 현실적인 단어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육십 세 정년까지 채웠다 하더라도 남은 사십 년 동안은 무척이나 긴 시간입니다.

과연 남은 사십 년 동안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요, 경제적인 문제는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자는 오십 세 이후의 인생을 2라운드 인생이라고 말하며 2라운드 인생을 위해 글쓰기 수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겁니다. 누군가는 어머니의 인생을 글로 쓰기
위해서, 누군가는 과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새로운 인생 후반기를 계획하기 위해서...

다들 나름의 목적이 있어서 글을 쓰고 싶어 하지만 정작 글쓰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시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모든 사람의 인생은 풍부한 이야깃거리로 가득차 있으니 일단 써 보라고 권유합니다.

일단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나에 대한 글쓰기로 시작해서 글쓰기 목표를 정하고,
자신 안에 숨어 있는 콘텐츠를 발견하여 책을 써 보라고 권유합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을 써야 하는지, 자신이 쓴 원고가 어떻게 책이 되는지, 글을 쓰는
사람의 삶에 대한 조언까지 덧붙이고 있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글쓰기로 채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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