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6
장 자크 루소 원작, 문경자 지음 / 생각정거장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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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 루소의 《에밀》은 이름만 들어보았지 ,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좀 더 일찍 《에밀》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무척 딱딱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두꺼운 분량의 책을 200페이지 조금 넘게 축약해 놓으니 읽기도
편했습니다.

《에밀》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에밀》에서 가정교사를 자처한 루소의 핵심 교육
내용을 정리한 것 같습니다.

18세기에 쓴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키울 때 어떻게 교육해야 할 지 암담해 각종 육아교육서를 보곤 했지만 솔직히 그런
책들보다 간추린 한 권의 이 책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 말고 원래의 《에밀》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밀》은 루소가 에밀이라는
가상의 아이를 시민으로 양성하는 교육의 진행과정을 보여주는 성장소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에밀》에서 나온 루소의 교육론을 집약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요약집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1권은 출생에서 5세까지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아이가 투정을 부릴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2권은 5세에서 12세까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을 알려주고 있는데 아이가 첫 번째로 배워야
할 것이 고통을 견디는 법이란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였습니다.

제3권은 12세에서 15세까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내용은 아이에게는 아이 나름의 행복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제4권은 15세에서 20세까지의 아이들에게 가르칠 내용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일 공감이 갔던 것은 "아이는 자기애를 통해 남들을 사랑한다"는 내용과 "고통을 겪어본
자만이 고통받는 자를 동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제5권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 그 자체뿐이다"라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
는데 워낙 짧게 간추린 내용이라서 원래의 책인 장자크 루소의 《에밀 또는 교육론》을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키는 일에서는
가난도, 일도, 체면도 핑계가 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면제될 수 없다. 《에밀》제1권

인생을 산다는 것, 그것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감당할 줄 아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보호할 생각만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어른이 되어 스스로를 보존하고 운명의
타격을 견뎌내는 법을, 또한 사치나 빈곤에 맞서 대항하고 필요하다면 어떤 여건에서도 살아나
가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산다는 것은 숨쉬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65쪽)

설령 아이가 틀리더라도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두고 서둘러 잘못을 고쳐주지 말라. 아이가 스스
로 잘못을 알고 고칠 수 있을 때까지 말없이 기다려주라. 적당한 기회에 최소한의 책략만 써서
아이가 잘못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140쪽)

"내가 불행한 사람을 도울 줄 아는 것은
불행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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