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을 경영하라 - 9가지 성격별 운명전환 성공법
수희향 지음 / 더난출판사 / 2017년 2월
평점 :
부모님 보호 아래 있는 어린 시절엔 딱히 힘든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하게 되면서 하나 둘
생각지도 못했던 걸림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창시절엔 성격이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리고 간혹 맞지 않은 친구가 있어도 서로 어울리지 않으면
되니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으로 발을 내딛으면 그때는 스스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합니다.
직장 상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손쉽게 사표를 내던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은 결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고 살아야 하는데 학교와 달리 직장에서는 마음
대로 같이 일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그들의 도움으로, 또는 방해 없이 자신의 운명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저자는 외부에서 주입된 자기가 믿고 있는 낡은 운명을 타파하고 자기에게 맞는 운명을 찾아내 성공
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성격별로 운명을 전환할 수 있는 3단계 여정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이 전 세계 신화를 연구하여 신화 속 인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운명을 전환하게 되었는
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알아낸 운명 전환 단계는 변화의 필요성을 각성하고 받아들이는 '입문',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낡은 습성을 타파하는 '심연 통과', 마지막으로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나는 '재탄생'의 3단계 과정
입니다.
운명을 전환하는 3단계 여정을 거치면 누구나 운명을 바꿀 수 있지만, 그 과정에 이르는 성공과
실패는 각자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저자는 에니어그램을 통해 본 9가지 성격 유형을 소개하고 책의 2부에서는 각 유형별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운명을 전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2003년에 MBTI 성격유형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무척 공감하면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도 그 비슷한 성격 검사법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각 성격 유형별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엔 딱히 마음에 와 닿은 책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