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의 기적 - 내 아이 평생 건강을 결정하는 90일 프로그램
김자영 지음, 이홍규 감수 / 청년정신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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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의 기적」이라는 제목을 보고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생물 시간에 배웠던 미토콘드리아. 어렴풋이 떠오르는 건 마치 짚신벌레처럼 생겼던 미토콘드리아의 사진.

그런데 그 조그만 미토콘드리아가 온갖 성인병과 연관이 있다니...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게다가 미토콘드리아는 오직 엄마에게서만 받게 되는 모계 유전이기 때문에 엄마의 미토콘드리아의 건강이 아이의 미토콘드리아의 건강을 좌우한다니...

그 전에 가지고 있던 제 상식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엄마가 임신했을 때 잘 먹고 잘 자야 뱃속에 든 태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평생을 좌우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암 전문의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저자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던 미국인 내과 의사 테리 훨 박사가 자신의 병을 미토콘드리아 병증으로 이해하고 미토콘드리아 회복을 통해 자신의 질병을 이겨낸 걸 보고 미토콘드리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로서 암환자들이 늘 하는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란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다가 '미토콘드리아 부활 프로그램'을 만든 '테리 훨' 프로토콜에서 착안하여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한 6336+1 and +1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됩니다.

6336+1 and +1 프로그램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음식으로 구성된 식단과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음식을 제공하는 미토콘드리아 부활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평생 건강이 임신 전 3개월 동안의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갖고자 하는 예비 엄마라면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먹어야 할 음식과 식단, 코어운동법을 익히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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