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생의 마지막에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될까 -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25가지 인생질문
찰스 E. 도젠 지음, 정지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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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평생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 행복은 능력과 지위, 외모, 물질적 소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갖게 되면,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가게 되면, 더 멋진 외모를 갖게 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저자는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해 행복이 중요하지만 그 행복이 돈이나 명예, 외모와 같은 외적인
조건에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저자는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삶인지, 삶의 의미를 요양원에 머물고 있는 노인들의 삶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25가지 인생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사랑이 필요한 것인지, 중년 이후의 삶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중한 사람을 먼저 보내고 난 후 그 아픔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며 살아갈 수 있는지, 외로운 노년을 보내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즐겁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이 가치있는 삶인가?와 같은 25가지 질문에 대해 요양원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요양원에 입원한 노인들과의 상담 사례를 들고 있지만 결국 요양원에서의 삶이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점, 노년기의 삶은 젊은 시절 가지고 있었던 명예나  젊음, 온갖 겉치레를 벗어던진 진정한 인간의 삶
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25가지 질문 중에서 21번째 질문인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방법은 없을까?"에서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담긴 진짜 메시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 무엇을 남겨야 할까?"라는 마지막 질문의 답은 후손들에게 남겨야 할 가장 값진 유산은
바로 "감사와 봉사의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저자가 요양원이라는 좁은 세상에서 마주한 삶과 인간성에 대한 질문이지만 25가지의 질문들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볼 만한 질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똑같은 질문에 사람마다 다른 답을 내놓을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타인의 생각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 몸 안의 세포에도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하는 말은 자신의 몸에 영향을 미친다.
관찰에 따르면 우리는 마음속으로 하는 말에 대해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말했을 때와 똑같이 반응한다.
그러니 말을 할 때는 남에게는 물론이고 혼잣말을 할 때조차 조심해야 한다.  (p 108)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을 자주잊어버리는 듯하다. 시대에 상관없이 적용되는 황금률이 있다.
바로 행복과 감사, 존중을 표현하면 결국 그것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이다. (p 173)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당장은 자신에게 불만을 표시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그 사람을 생각하고 책임지는 자세이다. 사랑이 언제나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삼키기 힘든 쓰디쓴 약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약은 우리 몸을 회복하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 사랑 또한 그렇다. (p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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