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번역 패턴 500 플러스 - 미드.애니.소설.원서 번역의 기초 입문서 영어패턴 500 플러스 시리즈
김명철 지음 / 넥서스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번역된
책을 읽다보면 종종 원서가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칼데콧 상을 수상한

책을 많이 읽어줬는데 번역된 책을 읽으면서 원서가 궁금해지더군요. 원서를 구해 같이 읽어주면서 우리

말과 영어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동화책은 문장도 짧고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번역본을 읽으

면서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소설이나 수필, 자기계발서적 같은 책들은 책을 읽으면서 매끄럽게 읽혀

지지 않을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차라리 내가 번역을 해 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이내 포기하곤 합니다. 번역이라는

작업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영어를 잘 한다고 해서 번역을 잘 한다는 보장이 없기도 하구요.

 

사실
번역 공부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영어도 잘하고 글도 잘 씁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수업을 듣고 와서 하는 소리가 늘 힘들다는 겁니다.

영어 독해도 잘 하고 문법적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해석을 하지만 자꾸 야단을 맞는다고 하네요.

번역이라는 건 단순하게 영단어를 우리말로 일 대 일 매칭을 하는 게 아니고 전체 흐름에 따라 해석방법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꽤 유능한 친구인데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니 역시 아무나 번역을 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도
번역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는데 "원서 번역의 기초 입문서"라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출판번역 전문 에이전시인 바른번역(주) 김명철 대표가 직접 저술하고 녹음강의까지 온라인으로

제공되니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패턴으로 번역 연습을 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크게 세 PART로 나누고 각 PART별로 다시 9개의 UNIT으로 나누어 학습하게 되어 있습니다. 총 103개의 패턴을

공부하고 각 패턴별로 다양한 예문들을 공부하게 됩니다.

 

번역의 기본기를 잡아주기 위해 4단계 패턴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기본이 튼튼하면 실력을 빨리 키울 수 있습니다. STEP 1에서는 기본 패턴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STEP 2와 STEP 3에서는 응용 패턴과 심화 패턴 룬련을 하고 STEP 4에서는 드디어 실전에 도전하게 됩니다.

번역할 때 자주 쓰는 유용한 팁들도 <요건 덤> 코너에서 짚어주고 있어 '나도 한 번 번역에 도전해 봐?' 라고

생각하는 초보 번역지망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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