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을 보았다 바다로 간 달팽이 11
구경미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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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이방인>을 찾아보았더니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이란 뜻과 유대인이 선민의식에서 그들
이외의 여러 민족을 얕잡아 이르던 말이라고 되어 있다.
굳이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벗어나 겉도는 사람도 이방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혼자 살다가 고독사를 하는 독거 노인도, 또래사회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을 겉도는 왕따도 어쩌면 이방인일지도 모른다. 
 
인호네 가족은 생애 첫 집으로 열 여덟 평짜리 빌라를 사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내 집을 갖게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사한 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집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화장실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하수구에 문제가 생겨 아래 층 사람들이 물이 샌다며 인호
네로 몰려온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부실공사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집 주인을 찾아 문제 해결을 하려던 인호
아버지는 장문규라는 분양업자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장문규의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려도 사람은 나오지 않고 결국 인호네 가족이 공사비를 부담
하게 되고 인호는 그 사실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게 된다.
 
한음은 친구들과 함께 인호네 가족의 보상금을 받기 위해 그 노인, 장문규의 집에 찾아가게 되고 그
곳에서 수리비 명목으로 노인의 집에 있던 많은 음반들을 챙겨오게 된다.
 
한음은 그 집에서 가져온 음반을 팔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TV에서 그 노인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뉴스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이 외로움과 배고픔으로 죽음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지만 그 집을
나오기 전 어떤 방에서 누군가의 눈을 봤었던 한음은 노인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된다.
 
한음과 그의 친구들이 음반을 훔친 사실을 실토하게 되면 자칫 살인범으로 누명을 쓸 수도 있는
상황.
한음은 노인의 비서라며 TV에서 인터뷰를 한 승우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에 대한 뒷조사를 하게
된다.
 
과연 노인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이며 한음과 그의 친구들은 범인을 찾아 자신들의 결백을
밝혀낼 수 있을까?
 
[북멘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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