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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상하이 여행 ㅣ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하경아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여행 안내서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여행책자는 몇 년 전에 아버님의 팔순기념으로 괌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
구입한 현지의 먹거리, 휴양지, 숙박지 등에 대해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 책 이후로 다른 여행책자들도 당연히 간단한 정보만 제공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여행책자가 단순한 관광 안내서가 아니라 저자의 느낌이나 감상을 덧붙인 에세이
스타일의 책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상하이를 즐겼던 방법을 소개하고 이런 식으로 여행하는 방법도 있더라, 여기도
좋던데 꼭 추천하니 가보시라,라며 조언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정보만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여행정보와 먼저 그 곳을 여행한 선배 여행자로서 초보 여행자에게
조언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난 성격이 급해서 내게 필요한 정보만 콕콕 집어서 알려주면 좋겠어."라는 사람들보다는 여행일정을
느슨하게 잡아놓고 여행지의 사람들과 섞이고 싶은 사람들, 유유자적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행 일정을 짜는 게 귀찮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난 여행 일정 짜는 게 귀찮아, 누가 대신 해주면 좋겠어. 하지만 단체 관광처럼 여행사에서 일률적으로
잡아주는 그런 스케줄 말고..."하는 사람들이 저자가 간 길을 똑같이 따라가 보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PART 1에서는 상하이에 대한 기본 정보와 여행 준비, 출입국 준비,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와 같은 대중
교통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PART 2에서는 3박 4일간의 상하이 여행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PART 3에서는 상하이 근교 여행으로
쑤저우와 물의 도시 시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 1992년에 중국과 우리나라가 국교를 수립하면서 철거 위기에
놓인 임시정부청사를 살려냈고, 그 후 2번에 걸친 보수작업으로 독립운동 당시의 모습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정보와 맛있는 먹거리들의 사진들이 군침돌게 하네요.
하루 빨리 상하이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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