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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 -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감동 에세이 ㅣ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2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5월
평점 :
송정림 작가를 알게 된 건 작년 가을 무렵 "내 인생의 화양연화"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던지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 생일때 선물로 그 책을 주기로 선뜻 결정한 것도 친구 또한 그 책을 마음에 들어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책을 받아본 친구가 글이 좋다며 마음에 들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송정림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란 책이
나오더라구요.
아직까지 읽어보질 못했는데 벌써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결국 첫 번째 이야기보다 두 번째 이야기를 먼저 읽게 되었네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읽은 많은 사람들이 작가에게 그들이 만난 '참 좋은 당신'
이야기를 메일로, 편지로, 문자로 보내왔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들이 만났던, 그리고 작가가 만났던 '참 좋은 당신'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나는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 나의 마음을 상대방은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도 하고,
그것때문에 사람을 믿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때로는 다른 사람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뉴스를 봐도 미담 기사는 눈에 보이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거나 상하게
했다는 기사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친구를 위해 김장김치를 보내오는 사연, 빚을 갚기 위해 하루에 한 시간 밖에 안 자면서 새벽부터 온종일
아르바이트를 하여 10년 만에 빚을 갚은 알바의 왕 이야기.
며느리가 사 준 털신을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할머니에게 신겨 드리고 당신은 할머니의 낡고 해진 신발을
신고 온 시어머니 이야기.
책 속에 소개된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아 마음이 아프다면, 사는 게 힘이 들어 다시 일어설 힘이 안 생긴다면 이 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