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금메달을 꿈꾼다 -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다! 이규혁의 끝나지 않은 도전!
이규혁 지음 / 토트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수능을 치르기 전에 고3수험생들은 많은 모의고사를 치른다.
모의고사는 실전인 수능을 보기 전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체크하여 실전인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그래서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도 달라진다.
모의고사 성적이 늘 상위권인 아이는 당연히 수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험생도,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님과 선생님도......

이규혁 선수가 바로 모의고사에서 늘 1,2위를 다투는 학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모의고사를 잘 보니 당연히 수능도 잘 볼거라고 생각하는 건 인지상정.

스포츠 선수에게 모의고사라고 할 수 있는 각종 대회에서 1,2위를 다툰 선수였지만 정작 수능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에서만 메달을 한 번도 획득하지 못한 불운(?)의 선수, 이규혁.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규혁 선수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다. 막연히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정도?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올림픽이 열려도 스포츠 중계를 손꼽아 기다려보지도 않았을뿐더러 재방송도
전체 경기를 보는 게 아니라 김연아 선수의 하이라이트 경기만 보는 정도였다.

그러니 지난 밴쿠버 올림픽때 금메달을 땄던 모태범, 이상화 선수처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선수들의
이름만 기억할 수 밖에 없었다.

이규혁이라는 이름도 많이 들어본 것 같아 당연히 금메달을 딴 선수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는 22년간 여섯 번의 올림픽에 도전했다가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이 그에게 실패했다고 말하지 않았는지, 본인 또한 실망하지 않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했는지 담담하게 자신의 선수 생활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가 노력했던 그 오랜 시간들은 앞으로 남은 그의 삶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