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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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대인관계를 어려워하고 그것때문에 사회생활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관계를 별 무리없이 이끌어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남자와 여자의 사랑, 애정 문제는 훨씬 더 어려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음식에만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 특별한 다른 사람과 가까이 있으면 알러지 증상이 나타난다는 독특한 소재가 흥미를 끌었습니다.

싫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으로 인해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무척 당혹스러울 거란 생각이 듭니다.

휘현은 집안 형편상 유학을 올 수 없었지만 광고 홍보학 전공 교수님 덕분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매결연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됩니다.

휘현의 목표는 해외 광고제 수상 경력이 많은 교수님 수업을 들으며 해외 광고 출품을 해 우수한 결과를 내서 귀국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교양 도예과 수업을 받다가 알게 된 도예 강사 도하와 2년 동안 사랑을 했지만 아픈 이별을 하게 된 후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극도의 불안감과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휘현은 자신이 겪고 있는 이상한 병, 러브 알러지를 고치기 위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임상 시험에 자신의 알레르겐인 이든과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비록 입양되었지만 양어머니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이든에게도 아픈 상처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도하는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휘현이라는 걸 깨닫고 휘현을 위한 도자기 전시회를 기획합니다.

휘현, 도하, 이든은 각자의 상처를 이겨내고 온전한 사랑을 하게 될까요?

"러브 알러지"라는 소재도 독특했지만 각자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50대 후반의 나이에서 지켜보니 조금 부럽기도 했습니다.

어디엔가 있을지도 모르는 또다른 휘현, 이든, 도하가 자신들의 상처를 극복하고 멋진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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