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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카네기 - 인간관계 자기관리 그리고 삶의 철학
데일 카네기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제가 처음 읽었던 자기계발 서적은 동생이 이랜드에 입사하고 신입사원 교육을 받을 때
반드시 읽어야 했던 50권의 필독서 중 하나인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었습니다.
늘 소설과 에세이만 읽다가 처음 접하게 된 자기계발 서적은 직장 생활을 할 때 많은 도
움이 되었습니다.
그후 잊고 있었는데 아들이 중학교 때 대형마트 한쪽 귀퉁이에 자리잡은 책꽂이에서 문
고판 책을 보던 중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이란 책을 꺼내서 몇 페이지를
읽어 보더니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 책을 읽고 난 아들은 고등학교 입학지원서에 그 책을 자신의 인생책이라고 할 정도로
데일 카네기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저 또한 스티븐 코비의 책을 읽다가 데일 카네기의 책을 읽고선 카네기에 빠지고 말았습
니다. 스티븐 코비의 책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데일 카네기의 책은 지금 시대에
도 여전히 적용되는 훌륭한 인간관계 기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 연구소>의 '자기 계발' 교육 과정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카
네기 인간관계론』과 『자기 관리론』중 핵심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입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자기 관리론』을 따로 따로 정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두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이 책 한 권을 정독하여 실생활에 활용하는 것이 시간이 없는 직
장인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흔이 되면 직장인들에게 힘든 고비가 찾아오게 됩니다. 위로는 상사에게 질책을 받고
아래로는 자신을 곧 따라잡을 것 같은 후배들때문에 초조하기만 합니다.
마흔을 앞두고 "네가 마흔이 되어 봐야 내 마음을 알 수 있을 거다"라며 초조해했었던 남
편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환갑이 다 되어 이미 그 때를 벗어났지만 40대의 막막함은 50대가 되면서 중압감
으로 다가오고 60대가 되면서는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위로와 용기를 주는 것은 좋은 대학의 졸업장이 아니라, 곁에서 힘과 용기
를 줄 수 있는 친구들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깨닫게 됩니다.
어떻게 살지 막막한 40대라면 인생 2막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좋은 인간 관계를
터득할 수 있는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데일 카네기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데일 카네기를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
라고 자신할 만큼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은 데일 카네기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데일 카네기의 삶의 철학을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