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A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는 <디스 이즈 시리즈>에서 이번에 나온 『︎디스 이즈
오사카』︎는 간사이 지역 중 오사카•교토•고베•나라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오래 전 아버님 팔순 기념으로 온 가족이 괌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서점에서 여러가지
여행서적을 살펴봤는데 대부분 여행서적들의 구성이 비슷했습니다.
맛집 소개와 호텔 숙박에 관한 안내를 아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책들은
단체관광을 하는 사람들에겐 유익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단체관광보다는 혼자 또는 친한 지인들과 자유여행을 떠날 때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처음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지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현지 음식을 먹어보는 것일 겁니다. 현지 음식을 먹어보기
전에 음식의 재료와 레시피를 알고 간다면 낯선 여행지의 낯선 음식에 거부감이 덜할 것 같
습니다.
책에서는 간사이 음식 탐구일기에서 오코노미야키의 레시피와 초밥의 종류, 초밥을 맛있게
먹는 순서 등과 같이 여행 서적과 어울리지 않을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의외로 이런 내용이 무척 좋았습니다. 일본을 처음 여행지로 선택한 사람이라면, 특히 혼자
서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여행지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소개와 그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낯선 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봐야 할지, 기념품은 어떤 걸로 사야 할
지, 쇼핑을 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의류와 신발 사이즈가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는 것도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부분은 간사이 지역의 음식과 쇼핑할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실려있고 그 뒤에는 본격적
으로 오사카•교토•고베•나라를 여행하면서 거쳐야 할 곳들을 2박3일, 3박4일, 4박5일
일정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간사이 숙소를 예약하는 법, 걸어서 여행할 곳을 소개하고 유명 관광지의 관람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게 온천인데 당일 온천이 가능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갈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사카•교토•고베•나라의 상세 지도들과 대중교통과 철도 노선도가 들어간 분리형 맵북
이 부록으로 들어있어 걸어서 천천히 도시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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