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 - 성경에서 만나는 내면아이
김승연 지음 / 한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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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받은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 채 성인이 되면 마음 속엔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살아있습니다. 겉모습은 성인이지만 마음 속은 상처받기 쉬

운 어린아이가 있어 사회생활에서, 가정생활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

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마음을 달래주지 않으면 그 상처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로 돌아오게 됩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가족과 대화가 부족해 겉도는 사람, 외로움을 타지만 혼자

있는 게 더 편하다는 사람, 싫은데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끙끙대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정서적 어려움은 모두 억압에 의해 생겨난 문제

라고 합니다.


저자는 책 속에서 각자의 마음의 수준대로 삶을 누리게 되어 있는데, 마음의

수준을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원망과 불평을 하게 되고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착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음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은 내면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책에

서 내면아이가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씨 뿌리는 농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씨를 뿌릴 때 밭의

종류에 따라 열매 맺는 수준이 다르다고 합니다.


성경 말씀은 마음의 밭에 뿌려지는데 똑같은 말씀을 들어도 받아들이는 결

과가 다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좋은 밭이 되는 방법은 내 안의 내면아이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내 안의 내면아이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해주면 내면아이가 자라서 자신의

상처가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례 중에서 제

가 우리 아이들을 키울 때 했던 행동들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는데, 문득 애들

과 얘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엄마 때문에 상처 받은 적은 없는지, 있다면 지금이라도 용서를 구해도

되는지...


제가 아픈 바람에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아들과 딸, 사랑한다는 말을 지금

보다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학 서적을 좋아하고 성경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싶은 사람

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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