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후지카와 도쿠미 지음, 김단비 옮김 / 베리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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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한약을 지으러 가면 제일 먼저 강조하는 것이 영양이 충분한 식사를 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한약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일상에서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약의 효과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말기 암환자가 식생활 개선을 통해 암을 극복했다는 내용도 종종 들려오고 실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식사법이 책으로 출간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음식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같은 재료지만 조리법에 따라 병을 불러오기도 하고 병을 물리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모든 만성질환을 음식을 통한 분자영양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분자영양학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는데, 음식만으로 섭취할 수 없는 영양은 최적의 건강기능식품을 조합하여 건강을 챙길 수가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영양제들이 나우푸드에서 나오는 비타민과 영양제들이라 처음엔 미덥지가 않고 광고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예 대놓고 나우푸드 영양제들을 사진까지 찍어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지인이  비타민 C의 장점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백신을 맞기 전후 비타민 C를 충분히 먹으면 후유증이 덜하다고 해서 귀가 얇은 저와 남편은 비타민 C를 구입해 먹고 있습니다.

게다가 골다공증 검사를 받은 후 칼슘과 비타민 D까지 처방을 받아 먹고 있으니 평소에 먹고 있던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까지 웬만한 비타민은 다 먹고 있습니다.   

저자는 단백질 부족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며 단백질 섭취를 위해 균형잡힌 식사 외에 프로틴을 따로 섭취해야 하고 철분 부족이 우울증을 불러올 수 있으니 따로 철분 영양제를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분자영양요법은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 : 고단백•저당질 식사와 프로틴•철분 섭취

2단계 : 비타민 B군 • 나이아신 • 비타민 C • 비타민 E 섭취

3단계 : 그 외의 지용성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

4단계 : 건강기능식품을 추가로 섭취

솔직히 마음 한 편으론 '믿어도 돼?'라는 의구심이 든 것이 사실인데, 제약회사에서 회사의 이익을 위해 임상시험 결과를 왜곡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저자가 의약품 임상 시험을 그만뒀다는 사실에 믿을 만한 의사인가? 싶기도 하고...

4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만성질환 치료 사례집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ADHD 5세 아이의 투약 효과, 알츠하이머 환자 치료 효과, 조울증, 척수소뇌변성증 환자, 악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 과정, 류마티스 관절염, 부정맥과 고혈압 환자, 다이어트, 백혈병까지....섭취해야 할 비타민 용량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의학박사인 저자가 내린 결론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1. 당질을 제한하고 2. 부족한 철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결정하고 3. 프로틴 섭취와 메가비타민 요법을 익히기 위해 미쓰이시 박사의 저서를 읽고 4. 서양의 분자교정의학 서적을 읽으면서 이론 학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가비타민 요법과 분자영양학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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