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분 시력 운동
야마구치 고조 지음, 최말숙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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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초등학생 중에 안경 쓴 아이들이 많지만 제가 처음 안경을 썼던 70년대엔 3000

명이 넘는 전교생 중 안경을 쓴 사람이 저 혼자였습니다.


안경 때문에 생긴 별명도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안경을 안 쓸 수 있을까 싶어 시골에

서 도시로 전학을 온 후에 훈련으로 눈이 좋아지게 한다는 학원도 다니고, 눈 영양제도

먹었지만 안과에 갈 때마다 시력은 계속 떨어지더군요.


안과에서는 25살까지만 시력이 떨어지고 그 이후엔 더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대학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니 눈은 점점 더 나빠지고 난시와 노안까지...

갈수록 첩첩산중이었습니다.


그러다 몇 년 전에 루테인 영양제를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안경으로 눈 운동을

하면서 안구건조증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1일 1분 시력운동>은 사람의 신체만 스트레칭할 것이 아니라 눈도 스트레칭을 계속

하다 보면 시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그 훈련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총6장의 시력체크카드로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PART 1 아이 스트레칭에서는 시력이 좋아질 수 있는 5일 완성 트레이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날에는 먼저 기초 시력을 검사하고 현재 자신의 안구 근육 상태가 어떤지 살펴

보고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한 운동과 마사지, 스트레칭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날엔 섬모체근(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 원근의 균형 조절) 훈련 방법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섬모체근육이 약해지면 초점 조절 능력이 약해져 물체가 흐릿하게 보

인다고 합니다.


세 번째 날은 외안근 훈련을 합니다. 안구를 지탱하고 있는 6개의 근육을 총칭하여

외안근이라고 하는데 이 근육들이 약해지면 글자를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네 번째 날은 카메라의 조리개에 해당하는 홍채근 훈련입니다. 홍채근이 약해지면

명암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날에는 글자 찾기, 미로 찾기, 순간 기억력 테스트와 같은 두

뇌훈련을 하게 됩니다.


나쁜 피가 나쁜 눈을 만들기 때문에 소식과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는 몸을 만들

어야 한다고 합니다.


PART 2에서는 눈 건강에 좋은 식사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7일차 식단과 요리법

을 소개하고 있고 눈에 좋은 비타민엔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건강관련 서적에 빠지지 않는 충고, 생활습관. 나쁜 생활습관이 눈에도 안 좋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많이 걷는 것과 흰쌀밥보다 현미밥이 눈에 훨씬 좋다는 걸 보니 눈 건강도 역시 결론

은 다이어트로 끝나나 봅니다.


PART 4에서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TOP 50가지를 뽑아 소개하고 있는

데,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비문증•노안 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친정 어머니가 황반변성으로 안과 치료를 받고 계시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

다.


저와 같은 고도근시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안경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

민 중인 사람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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