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쿤츠 작가의 이름은 들어보질 못했는데, 스티븐 킹 작가와 양대산맥을 이룰
정도로 미국에서 알아주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시리즈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결말을 알기 위해 기다려야 하
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열심히 읽었는데, 아뿔싸!!!
다음 책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빨리 후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은 전직 FBI 요원인 제인 호크.
갑작스런 남편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제인은 사건을 조사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남편의 죽음은 단순 자살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한 살해였다는 사실.
그 누군가는 개인이 아니라 아르카디언이라 불리우는 무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컴퓨터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컴퓨터가 하는 일은 예술계, 언론, 학계,
정계, 군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타인에게 잘못된 영향을 줄 사람들을 선별하는
일입니다. 컴퓨터가 선별한 사람들을 제거하면 세상은 유토피아가 된다는 겁
니다. 하지만 과연 그들이 공정한 잣대로 사람들을 선별할 수 있을까요? 그들이
선별하여 제거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제거 대상은 햄릿 리스트라는 명단에 들어 있는데, 리스트에 올라간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 주사를 맞게 되고 그 주사엔 분자 몇 개 크기의 기계가 현탁액 상
태로 들어 있습니다.
그 주사를 맞게 되면 현탁액 상태의 기계들이 혈관을 통해 뇌로 들어가게 되고,
몇 시간 내에 주사를 맞은 사람은 특정 대사에 반응하여 노예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일종의 최면 상태에 빠져들게 됩니다.
제인은 남편을 잃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르카디언인 부스 헨드릭슨을 납치하
기로 합니다.
한편 소설가인 쌍둥이 남매 타누자와 산자이 집에 낯선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
은 남매를 공격하지만 무사히 탈출합니다. 하지만 곧 붙잡히게 되고 결국 그 주
사를 맞게 되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제인의 아들 트래비스는 제인의 친구인 개빈과 제시 부부가 돌보고 있었지만 그
들도 아르카디언에게 쫓기게 됩니다.
개빈과 제시는 낯선 도시에서 식료품을 구하다가 그들을 쫓는 사람들에게 들켜
되고, 제인의 아들은 홀로 남게 됩니다.
제인이 아르카디언의 무리들을 물리치고 아들과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 다음 편
이 무척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