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전면 개정 리프레시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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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에 대학 동기가 '강남에 20평짜리 미분양 아파트를 샀다'고 했을 때

"애들과 같이 살기에 너무 작은 거 아니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당시에도 지금도 내게 아파트는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목적이 강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그 친구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인정한다.

친구는 강남의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한 후 외국인에게 월세를 주고 직장 때문에

미국으로 나갔다.

얼마 전에 한국에 들어온 친구는 강남의 20평 아파트를 팔고 그 돈으로 분당의

30평 대 아파트를 샀는데, 그러고도 돈이 남았단다. 그 후에 다시 미국으로 갔다.

그 친구의 재테크를 보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재테크에 문외한이었는지 새삼

깨달았다.

결혼할 당시만 해도 비슷한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내가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친구와 왜 그렇게 경제적으로 차이가 나는지 이 책을 읽고 나서 확실히 알 수 있

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1. 시장을 보는 눈(정보 해석 능력)

2.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밑천(기초 자본)

3. 행동할 수 있는 용기 또는 자기 확신(Self Confidence)

위 3가지 면에서 크게 다른 행동 양식을 보인다고 한다.

난 2번의 기초 자본이 있었음에도 언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몰랐고, 설령

알았다고 하더라도 과감히 투자할 용기가 없었다.

행여 큰 돈을 잃을까 무서워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해봤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

그나마 뒤늦게라도 이 책을 읽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2003년에 처음 출간한 저자의 책 《How to Make Big Money》을 읽었던 많은

사람들이 현재 재테크와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책이 그들에게 경

제적 자유를 선물한 출발점이라고 하니 이 책의 저자인 "아기곰"님은 재테크의

고수가 아닌가 싶다.

도서관에서 재테크 관련 책을 많이 빌려 읽긴 했어도 이 책만큼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나 또한 20대부터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어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획을 짜고

실천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몰랐었다.

그저 내 집 마련이 숙제였을 뿐이다.

뒤늦게 대학생인 아이들을 따라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경제

적 자유를 누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알려주고 있는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과 재테크 상식, 부동산 투자

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고는 대학을 갓 졸업한 아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2,30대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남의 지식을 자신의 지식이라고 착각하고 투자를 할 때, 사고

치는 것이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믿는 것이

힘'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이론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자신만의 이론 정립

이 필요하다. 아는 것을 믿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서이다. 다른 분야에서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은 피해야 하겠지만, 특히 투자의 세계에서는 방향 자체가 틀리는

것은 손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돈은 누구도 대신 지켜 주지 않는다. (p 136)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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