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직관적 식사법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언제 멈춰야 할지를 판단하기 위해 자신이 언제 배
고픈지, 어떤 경우에 만족한 식사를 하는지에 대해 기록하여 자신에게 맞는 식사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좌절에 빠진 사람들이, 날씬한 몸매가 아니라도 지금
그대로 자신의 몸을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식사법입니다.
직관적 식사의 10가지 원칙이 있는데 이 책은 그 10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크북입니다.
이 책은 멋진 몸매를 갖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신체 사이즈에 신경쓰는 것과
달리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비만은 성인병의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병원에 갈 때마다 살을 빼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만 먹을 뿐 제대로 시도해본 적이 없
습니다.
그저 정신의 나약함을 탓하면서 제 자신을 탓할 뿐입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우선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고 합니다.
직관적 식사는 본능과 감정, 이성적 사고가 몸과 마음에서 역동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나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신호가 보내는 욕구를 충족시켜 자신
의 건강을 챙기고 존중하는 과정(9쪽)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워크북이기 때문에 직관적 식사를 위한 실천 방법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직관적 식사에 대한 개념은 간략하게 소개하고 각 챕터 별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방법대로 질문에 답하고 시도하다 보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수행해야 할 단계가 다이어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연민의 마음가짐을
강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칙 1. 다이어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라
원칙 2. 배고픔을 존중하라
원칙 3. 음식과 화해하라
원칙 4. 음식 경찰에 반박하라
원칙 5. 포만감을 느껴라
원칙 6. 만족 요인을 찾아라
원칙 7. 음식을 이용하지 않고 감정에 대처하라
원칙 8. 몸을 존중하라
원칙 9. 운동으로 기분의 차이를 느껴라
원칙 10. 적당한 영양으로 건강을 존중하라
10가지 원칙 중에서 원칙 7. 음식을 이용하지 않고 감정에 대처하라가 제일 마음에 와 닿았습
니다.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걸로 푸는 습관이 있습니다. 게다가 먹을 때 아무런 생각없
이 눈에 보이는 대로 먹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7장에서는 음식으로 쌓인 감정을 풀려고 하는 안 좋은 습성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충분히 돌보지 않아 생기는 섭식 문제와 감정적 섭식의 차이가 무엇인지, 감정적 섭식의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자꾸 먹고 싶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스트레스와 감정을 관리하기 위한 대처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식습관이 어떤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