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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 책 읽어드립니다, 임기응변의 지혜, 한 권으로 충분한 삼국지
나관중 지음, 장윤철 편역 / 스타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중국의 3대 소설로도 유명한 수호지, 삼국지, 서유기.
그 중 반드시 읽어야 할 중국 소설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 삼국지
입니다.
하지만 세 가지 책 중 서유기와 수호지는 읽어봤지만 삼국지는 이번이 처
음입니다.
서유기는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책들도 많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수호지
는 어릴 적 외삼촌이 빌려다놓은 무협지로 읽었습니다.
70년 대 말에 세로쓰기로 된, 책 표지도 없이 굴러다니던 책이 눈에 들어와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양산박에 모여 든 108명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나중에서야 그 책이 나관중이 쓴 수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읽게 된 책. 삼국지
사실 삼국지의 주인공(유비, 관우, 장비, 조조, 제갈공명 등) 몇 몇은 워낙 유명
해 알고 있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보지 못해서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었습
니다.
10권으로 된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를 읽을 생각이었는데 10권이나 되는 방대
한 분량이라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삼국지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10권의 삼국지를 읽기 전에
미리 읽어본다면 주요 인물이나 사건들에 대해 알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0부작의 대하사극을 1,2부 정도로 축약하여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능한 황제인 영제를 제치고 환관들이 권력을 쥐게 되면서 조정이 부패하고 민
심이 흉흉해지니 민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머리에 황색 띠를 두른 그들은 황건적이라 불리며 관군과의 대결에서 연승을 거
두게 됩니다.
결국 황건적을 상대하기 위해 관군을 모집하는데 그 때 유비와 관우, 장비는 의
형제를 맺고 관군에 지원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조조 또한 십상시라 불리우는 10명의 환관들을 해치우고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황제와 환관들이 사라져 질서가 없는 틈을 타 권력을 잡게 된 동탁은 천자를 꼭두
각시로 만들고 권세를 휘두르게 됩니다.
제갈량(공명)을 얻기 위해 세 번을 찾아가는 유비(그 유명한 삼고초려)의 이야기.
여러 전투가 있지만 그 중 널리 알려진 적벽대전의 이야기 등.
방대한 삼국지의 내용 중 꼭 필요한 내용들을 한 권에 담아 삼국지의 전체 내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 원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