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 차별화된 기획을 위한 편집자들의 책 관찰법
박보영.김효선 지음 / 예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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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밖에 나가 놀기보다 집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해 "책벌레"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작은 아버지 댁에 있는 계몽사 100권 전집을 읽기 위해 주말마다 읍내에 갔고, 

엄마가 처음으로 사 주신 30권짜리 동화책 전집을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무인도에 단 하나만 가지고 간다면 어떤 걸 가지고 가겠냐는 질문의 답도 당연히 "책"입니다.

하지만 애서가라기보다 대부분 읽기 쉬운 에세이나 자기계발, 소설을 선호하는 활자중독자라 

할 수 있습니다. 간혹 비소설분야 베스트셀러라는 책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앞부분을 읽다가 

중도에 포기한 적이 많습니다. 


저처럼 한쪽에 치우친 독서 습관을 가진 평범한 독자와 직접 책을 만들어내는 편집자들이 고

르는 좋은 책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저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리한 '책보기' 기술이 필요하다는 저자들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 제가 해왔던 독서가 너무 한쪽에 치우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책은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렸던 제게 다양한 방법의 책보기와 읽기 기술, 책을 

쓰는 핵심까지 알찬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보다>에서는 책을 읽기에 앞서 제목과 추천사, 저자 소개, 판권지, 목차 등 책의 앞부분을 

훓어보기만 해도 얼마나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책을 읽을 때 본문 위주로 읽었는데 앞으론 새로운 시각에서 책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

습니다. 


두 번째 챕터 <책을 쓰다>에서는 어떻게 책을 써야 하는지, 목차는 어떻게 짜야 하는지, 원고를 

잘 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챕터 <알아두면 유용한 책읽기 기술>에서는 정독, 속독, 다독, 통독 등 다양한 책 읽는 

법의 장단점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교적 적은 분량의 책이었지만 정말로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많아서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 나온 서평 쓰기에 관한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예비저자들이 출판사에 원고를 기고하는데 편집자들에게 채택되는 원고가 어떤 것인지 알려

주고 있어서 책을 출판하고 싶은 예비 저자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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