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텃밭이 생겼어요! 기린과 달팽이
레니아 마조르 지음, 클레망스 폴레 그림, 이주영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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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한 초록초록한 잎들이 반겨주는 책

책 읽는 내내 주인공 나와 같이 텃밭을 가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왜 밭을 갈아야 하는지 와 함께 밭을 갈면서 알게 되었고, 농부들의 천적들을 와 함께 밭을 가꾸면서 알게 되었다.

와 함께 가꾸면서 농부들의 힘듦을 알게 되었고, ‘와 함께 수확물을 하나 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식탁 위에 올라오는 채소와 과일들에 얼마나 많은 농부들의 땀이 들어가 있는지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조근조근 이야기하다 보니 식탁 위에 올라오는 채소와 과일을 싫어하지만 다 먹으면 농부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것을 아이들도 느끼게 되는 책인 것 같다.

또한 와 함께 텃밭을 가꾸고 싶어서 작은 화분이라도 사달라는 아이들이다 보니 생명 존중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와 함께 초록초록한 텃밭의 세계에 한 번 빠져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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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리 백수호 꿈터 어린이 37
한영미 지음, 백명식 그림 / 꿈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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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리 백수호

처음에는 백수호라는 주인공이 어떻게 의리를 지키게 되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반에서 아이들 사이에서의 의리나 뒷면 책 표지를 보았을 때 메시지와 관련된 그림이라서 온라인상 의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책을 넘겨보았다.

 

백수호라는 아이는 쇼설 미디에 푹 빠져 사는 아이이다. 다문화 가정의 강아지를 찾아주고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할머니에게 교통 범칙금 고지서 읽어드리는 이야기를 올리는 등 흔히 말하는 쇼설 미디어에 푹 빠져 사는 아이다. 댓글 하나하나에 울고 웃고 악플 하나에 신경쓰는 수호가 유행성 질병에 걸린 짝인 고민지가 개학 날 나타나지 않고 메시지에 답변도 없고 해서 어떻게 하면 고민지와 대화를 할 수 있을지 신경 쓰면서 이야기가 흘러가게 된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원격 수업, 격리 등의 상황에서 아이들이 쇼설 미디어에 중독되고, 핸드폰이나 게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살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대안을 수호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제시해주는 것 같았다.

 

책을 읽고 마음속으로 댓글을 달면서 의리의리 수호에게 코로나 19라는 상황 속에 있는 초등학생들의 문제를 같이 해결하자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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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몸만들기 체육관 큰곰자리 62
김경미 지음, 나인완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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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우람이는 엄청 작고 약하게 태어났고,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엄마는 뭐든 다 했어요. 형인 자람이도 동생에게 양보했어요. 그 결과 이름처럼 점점 건강해졌지만 문제는 자람이보다 10cm나 더 커진 거에요.

동생도 키가 작다고 무시하고, 엄마 아빠도 때가 되면 다 큰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때가 언제 오는지?

 

동생만큼 아니 동생보다 키 크기 위해서 줄넘기를 하던 자람이는 키 크기 위해 노력하는 자람이를 놀리는 친구 대준이를 피해 한적한 곳을 찾다가 내 맘대로 몸만들기 체육관을 발견하게 됩니다.

 

키가 커지는 씽씽이를 발견한 자람이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며 씽씽이를 돌려 키가 동생보다 커지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생 우람이는 자람이를 미행해서 키가 커지는 씽씽이를 주의사항을 전혀 지키지 않고 돌리는 바람에 문제가 생깁니다.

 

자람이와 우람이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우리 모두 내맘대로 몸만들기 체육관을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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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소원어린이책 12
장유위 지음, 마오위 그림, 강영희 옮김 / 소원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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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머니가 슬며시 말했다.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거란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다 보면 비밀도 오해도 쉽게 생기지 않지." ...........

할머니가 이어 말했다. "샤오투 눈치챘니? 누군가 '내가 너한테만 알려주는 건데.' 라고 말하는 순간, 그 비밀은 너무나 쉽게 퍼져 나가지."

"그건 말이야, 이 세상에는 남의 사생활과 비밀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란다."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는 이처럼 비밀과 관련된 대만 작가님의 그림책이다.

 

샤오메이의 인형 친구 샤오투는 커다란 배낭을 메고 있는 토끼이다. 샤오메이가 털어놓는 비밀을 커다란 귀로 듣고 배낭 안에 하나씩 모아두고 있다. 그래서 비밀을 들으면 배낭이 점점 커진다. 샤오메이의 비밀을 더 듣기 위해서 샤오투는 커다란 배낭에 들어있는 비밀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의 과정이 이 그림책에서 나오고 있다.

 

장유위 작가의 말 중에서 "당신을 믿는 친구가 털어놓은 비밀은 지킬 줄 알아야 해요. 그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줄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이 말은 주인공인 샤오투가 보여준다. 우리 같이 샤오투와 샤오메이의 비밀을 지키러 떠나보자.

당신을 믿는 친구가 털어놓은 ‘비밀’은 지킬 줄 알아야 해요. 그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줄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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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고양이 마을 2 - 보름달 밤의 축제 신비한 고양이 마을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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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비한 고양이 마을 1편에 이어 2편을 읽게 되었다.


고양이 상담사인 도야가 고양이 신인 두루님의 부탁으로 보름달 축제에 쓰일 무지개 구슬을 닦아야 한다. 무지개 구슬은 보통 구슬을 닦는 행위가 아니라 고양이와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면 닦이게 되는 것이다.


도야는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게 되지만 곧 고양이 카카의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과정, 흰 고양이의 출산을 해결하는 과정 등의 과정을 통해 무지개 구슬을 어느 정도 닦게 된다.


무지개 구슬을 다 닦지 못해서 보름달 축제에 무지개 구슬이 역할을 하기 힘들까봐 걱정하는 도야에게 고양이 신인 두루님은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위안과 고마움을 표현한다.


보름달 축제에는 도야가 생각하지 못했던 대단한 일이 일어나는데.....

 

2편에서는 우리의 곁에 흔히 있는 길고양이와 사람이 동시에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묻고 있는 듯하다. 방법을 고민해보면서 레이코의 방법이 궁금하다면 책 읽는 것을 추천한다.

길고양이와 사람이 동시에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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