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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ㅣ 소원어린이책 12
장유위 지음, 마오위 그림, 강영희 옮김 / 소원나무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머니가 슬며시 말했다.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거란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다 보면 비밀도 오해도 쉽게 생기지 않지." ...........
할머니가 이어 말했다. "샤오투 눈치챘니? 누군가 '내가 너한테만 알려주는 건데.' 라고 말하는 순간, 그 비밀은 너무나 쉽게 퍼져 나가지."
"그건 말이야, 이 세상에는 남의 사생활과 비밀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란다."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는 이처럼 비밀과 관련된 대만 작가님의 그림책이다.
샤오메이의 인형 친구 샤오투는 커다란 배낭을 메고 있는 토끼이다. 샤오메이가 털어놓는 비밀을 커다란 귀로 듣고 배낭 안에 하나씩 모아두고 있다. 그래서 비밀을 들으면 배낭이 점점 커진다. 샤오메이의 비밀을 더 듣기 위해서 샤오투는 커다란 배낭에 들어있는 비밀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의 과정이 이 그림책에서 나오고 있다.
장유위 작가의 말 중에서 "당신을 믿는 친구가 털어놓은 ‘비밀’은 지킬 줄 알아야 해요. 그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줄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이 말은 주인공인 샤오투가 보여준다. 우리 같이 샤오투와 샤오메이의 비밀을 지키러 떠나보자.
당신을 믿는 친구가 털어놓은 ‘비밀’은 지킬 줄 알아야 해요. 그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줄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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