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꽁트식으로 엮어진 신경숙의 옴니버스 소설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언저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쓸쓸하게 다가옵니다. 전철로 출퇴근할 때나 화장실에서 읽기에 딱 적당한 소설입니다. (주제의 무게나 소설의 길이로 봐서 그렇다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