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1 -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한비야 지음 / 금토 / 1996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순전히 중국견문록을 읽고 한비야의 생기 넘치는 글을 더 보고 싶어서였다. 서른다섯에 회사를 때려치우고 벌써부터 꿈꾸었던 세계여행을 해내 사람. 사람의 인격이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결정지어진다고 누군가 말했던 것 같은데, 그런 의미라면 한비야는 정말 제대로 사는 사람같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는 사람이기에 글의 힘도 넘치고, 생기도 발랄하다. 한비야 책을 읽으면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같다.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까닭은 그렇게 살지않기 때문이다.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살려면 그렇게 살면 된다. 말로만 해서는 그렇게 살아지지 않는다. 하면 된다? 백골부대 구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그 말을 써먹어도 어색하지는 않다. 어쨌든 출, 퇴근하면서 차 막힐 때마다 꺼내 읽었는데, 덕분에 한동안은 교통체증이 짜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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