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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놀라운 힘은 읽고 또 다시 읽어도 언제나 우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전은 내 마음의 가장 이기적인 곳, 그렇기에 가장 억눌러두는 곳을 자극하는 질문을 담고 있다. <마담 보바리>는 지금 내 욕망이 정말 내 것인지를 묻고,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육체가 정신보다 더 중요하지 않냐고 물으며, <돈키호테>는 멀쩡한 정신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묻는다.

 

나는 저자의 알라딘 블로그 <로쟈의 인문학 서재> 를 즐겨 찾는다. 저자가 6년 넘게 진행해 온 비공개 독서 수업에서 골라낸 일곱 편의 고전.  그 사적인 독서는 어떠할까?

 

 

 

한국 독자에게는 낯설 이름일 프랑스의 수도사 세르티양주는 <신학대전>으로 가톨릭 신앙을 집대성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연구한 권위자이다. <공부하는 삶>은 그가 쓴 책 가운데 현재까지도 널리 읽히고 가장 유명한 책이다. 1920년에 초판이 발간된 이 책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영미권에서도 지금까지 읽힌다. 지금까지도 이 책을 공부의 길잡이로 삼아 귀중한 영감과 통찰력,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하는 독자가 적지 않다.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공부가 지긋지긋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공부하는 삶.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플라톤은 아테네의 영향력 있는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정치에 뜻을 두었다. 20세에 스승 소크라테스를 만나 깊은 지혜에 눈뜨지만, 정권을 쥔 자들에 의해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자 플라톤은 정계 진출의 꿈을 접고 철학자의 길을 걸으며 인간의 올바른 삶과 국가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 등을 고민하게 된다.

책에 대한 긴 부연설명은 필요없다. 과연 정의로운 국가는 무엇일까.

책은 어떤 해답을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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