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없다
이명박 지음 / 김영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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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이 자신의 힘으로 살아고자 하는 길을 국가가 가로막는다면 국가는 그 개인에게 영원한 빚을 지는 것입니다.-90쪽

정회장 曰 "건설이 뭐라고 생각하나?"
이명박 曰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때문입니다." -91쪽

"명박아 실컷 울어라 맨주먹뿐인 네가 새파란 나이에 부사장이 되다니. 그동안 가슴에 맺힌게 얼마나 많았겠니. 나는 네가 누구보다도 정이 많은 사람이란 걸 잘 알아. 그런 네가 적자생존의 경쟁판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해낸 거다. 그래 실컷 울거라. 오늘 내 앞에서라도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다 풀어 버려라. 울어라. 명박아. 울어."-130~131쪽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애국자이고 내가 기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애국자라는 식의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기업이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기업의 긍정적인 역할까지 무시하는 태도는 올바르지 않습니다.-170~171쪽

교훈은 성공이 아닌 실패에서 나온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이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을 더 오래 기억하는 속성은 참 다행스런 것이다. 성공은 자신이 간직할 필요가 없다. 성공은 타인들이 기억해 준다. 그러나 실패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이 기억해야 한다. 실패를 망각하는 사람은 또 실패한다.-192쪽

국제화는 정부가 기업이나 국민에게 요구하기 전에 정부와 정치지도자들이 먼저 국제화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지도자가 달라져야 공직사회가 달라진다. 공직사회가 깨끗해지면 그 나라 전체가 변화한다. 국제회된 정치 지도자가 한 나라의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바로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수상, 그 사람이다.-227쪽

나는 이들의 죽음을 생각할 때마다 사장이니 회장이니 하는 최고경영자의 진정한 책임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회의를 품지 않을 수도 있다. 차라리 저들 대신에 내가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이름없이 죽어간 수많은 순직자들의 희생을 딛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죽음을 잊지 않는 회사와 사회가 있을 때, 진실로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죽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기업과 사회가 어떻게 살아있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겠는가?-236쪽

우선 기본기를 투철히 익혀라. 그래야 그 바탕 위에서 자유롭고 능란한 융통성이 발휘된다.-241쪽

나중에 생색내기 위해 목표를 일부러 낮게 잡는 것은 스스로 주인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주인은 목표상의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이윤의 극대화에만 관심을 쏟는다. 그리고 타인에는 신경 쓰지 않고 일 자체와 치열하게 싸울 뿐이다. 동료가 아닌 기업주를 경쟁 상대로 삼아라. 기업주처럼 생각하고, 기업주처럼 일을 찾아다니고 그것을 장악하라. 그리고 기업주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라. 정 회장이 위기에 부딪힐 때마다 나를 찾은 까닭은 '이명박은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회사를 자기 것으로 안다.'는 인식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244쪽

이 세상은 한 개인에게 적성에 맞는 일만을 주지는 않는다. 기업안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젊은 사원들이 자신의 적성에 딱 맞는 일을 만나기란 더더욱 어렵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만을 찾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의 그 넓고 많은 간격을 메우는 고통스러운 노력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앞에 있는 일에 맞게 바꾸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이게 현실이다. 세상에는 '여기 당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라고 써놓은 표지판은 없기 때문이다.-249쪽

일을 장악한다는 것은 곧 시간을 장악하는 것이다.-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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