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이후 명캐스터의 반열을 올랐던 김성주가 또 하나의 야심작에 도전했다. MBC 내부에서 강력한 지지선언으로 탄생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 경제야 놀자다. 물론 독일월드컵 기간 중에 기획된 거라 정작 김성주는 잘알지 못했다. 일요일 밤 현실경제의 주소를 읽으면서 코스피 상승과 적립식 펀드 열품을 만들었다. 실제로 이 방송으로 적립식 펀드를 가입한 수가 대폭 늘었으며, 코스피 지수가 많이 상승하여 한때는 2000을 넘은 적도 있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경제를 최대한 접근 방법을 쉽게 하여 경제용어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이미 방송되었던 내용으로 케이블에서 재방을 할 정도의 장점이 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접할 수 없는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려는 접근 방식은 아주 좋았다. 하지만 이런 장점 속에서도 단점은 늘 존재했다. 가짜 반지 사건을 비롯하여 명품 전시장을 방불케하는 감정 물건들, 경제 용어 하나를 알기 위해 저런 것까지 해야하는 비판이 많다. 나 역시 이런 것에 관심이 없다. 초창기 시절 쓸모없는 물건들을 팔아서 돈을 마련하고, 그 돈으로 실제 투자했던 장면이 인상 깊었다. 물론 제작진의 의도는 소장품의 가치보다 진위여부 방법들을 가르쳐주어 피해를 당하지 마라가 함의되어있다. 경제야 놀자를 본방 또는 케이블로 재방을 봐서 오늘은 무슨 경제 용어가 나왔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본다. 케이블까지 놓친다면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지만 점점 초기에 가졌던 초심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요절복통 감정보다는 경제용어 하나 더 아는데 관심이 있다. 엉터리 감정으로 의뢰인과 전문가가 적잖히 당황하거나 거짓으로 드러났을 경우 뭐 저런 감정이 다있나라는 인상이다. 제작진들은 이점을 이해하고 웃음보다는 정보를 주는데 치중해야할 것이다. 이론 상의 경제에서 참여하는 경제로 만든 제작진의 공은 크다. 하지만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은 과감히 편집을 해줬으면 한다. 경제 용어를 하나씩 알게 되어 그 재미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용어하나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은 어이없는 결과만 만든다. 관심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경제 참여한다면 최소한의 리스크는 줄일 수 있다. 이론만으로 들었던 어려운 경제를 안방으로 가져왔다. 전국민의 관심은 이제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벌 수 있을까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