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개그맨 유재석이 몇 년 전 한 잡지사에 어머니의 큰 사랑에 대해 기고한 글이 뒤늦게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일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http://todayhumor.paran.com/)에는 유재석이 잡지 ‘좋은 친구’(2000.12∼2004.12 폐간)에 기고한 글 ‘청소하는 반장 어머니’가 올라왔다. MBC ‘무한도전’에서 매끄러운 진행솜씨로 ‘유반장’이란 별칭을 얻고 있는 유재석이 초등학교 시절 실제로 반장을 맡았을 때 겪었던 일이다.

유재석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반장이 됐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운 탓에 어머니는 육성회비를 내야 하는 사실이 부담스러워 하셨다”라면서 “하지만 당시 어머니는 내 앞에서는 전혀 내색하지 않은 채 기뻐하셨고 회비를 내는 대신 청소를 돕는 걸로 대체한 사실을 나중에야 깨닫고 펑펑 울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네티즌은 훈훈한 이야기를 듣고 “자식을 향한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이 그렇다” “나도 고등학교 때 반장을 했었는데 당시 식당에서 일하시던 어머니가 매우 힘들어 하셨다” “우리 집은 가난해서 나는 반장으로 뽑힐 때마다 사퇴를 했다”며 각자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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