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 오락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은 진행자인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 멤버들에게 많 변화를 초래했다. 물론 6명의 멤버에 의해 ‘무한도전’이 전개되지만 ‘무한도전’은 6명의 멤버의 인기를 비롯한 연예인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 MC였지만 ‘무한도전’의 출연으로 최고의 자리를 확실하게 굳혔다. ‘무한도전’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무모한 도전’부터 진행자로 나선 유재석은 초반 시청률 부진을 극복하고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키운 일등공신이지만 그 역시 ‘무한도전’의 혜택을 많이 봤다.
특히 유재석은 기존의 겸손하고 성실한 진행이외에 ‘무한도전’을 통해 순발력과 개그 연기, 재치등을 유감없이 발휘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MC자리를 굳혔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통해 연인 나경은 아나운서를 만나는 행운도 누렸다.
2인자로 불리는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호통개그 등 박명수 특유의 밀어붙이기식 개그가 ‘무한도전’을 통해 숙성시킨 뒤 다른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통해 가장 각광받는 패널로 자리를 잡은 영광을 누리고 있다.
‘노브레인 서바이벌’로 “두번 죽이는 거에요”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인기를 누렸던 정준하가 이 코너를 퇴진하면서 인기가 주춤했지만 ‘무한도전’의 출연으로 인기를 되찾았다. 그는 ‘무한도전’출연이 계기가 돼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주연으로 나서는 영광도 누렸다.
‘개그콘서트’로 연예인으로서 존재를 확인시킨 정형돈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등 버라이어티쇼에 나섰으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의 출연을 통해 캐릭터를 통한 이미지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인기 연예인으로 부상했다. ‘무한도전’을 발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MC까지 맡는 위상상승의 혜택을 누렸다.
케이블 방송에서 활동하다 지상파TV로 활동무대를 옮긴 노홍철은 ‘무한도전’을 통해 확고하게 개성이 뚜렷한 연예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단번에 인기 연예인 대열에 합류했으며 노홍철 역시 ‘무한도전’이 결정적인 계기가 돼 방송 3사를 누리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행운을 잡았다.
하하는 시트콤 ‘논스톱3’로 연예인으로서 존재확인을 시킨 뒤 주춤했다가 ‘무한도전’을 계기로 화려한 비상을 했다. ‘무한도전’을 하면서 영화, 라디오,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에 진출했다.
이처럼 ‘무한도전’은 6명의 멤버에게 엄청난 위상변화를 초래했고 인기면에서나 수입면에서 많은 행운을 가져다 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