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해 한 달음에 사서 읽어 보았다. 언론에서 알려준 사전지식은 대기업의 회장과의 40년간의 우정을 적어논 글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저자의 어렵고, 치열한 삶이었지만 행복했던 삶을 회고록으로 남겼다. 남들보다 배우지 못하고, 운전면허 하나가지고 입사를 했던 저자, 삶이 힘들지만 성실하게 살았다. 회사에서도 퇴직을 극구 말리는 것을 보면 저자의 위치가 참으로 중요했던 자리였던 것은 분명하다. 운전기사라는 천직에 만족하며 어려웠지만 4명의 자녀를 다 키우고, 그 중 2명의 자녀가 직장의 도움을 받아 회사의 많은 은혜를 받았다. 이 책에서 운전기사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고하는 바가 크다. 유아독존 처럼 살지 말아라는 것... 돈은 적지만 큰 명예를 얻는 것에 맞추라는 것... 오히려 주변사람의 도움으로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저자도 역시 돈은 적지만 회사의 상품을 많이 팔아주는데 기여하여 회사 내에서도 저자를 배워라고 한다. 물론 회사에서 그런 것까지 원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회사와 주변인의 도움으로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그에게 가족의 행복을 안겨준 건 사실이다. 단지 시대를 잘못타고 났다고 할수 있으나 그래도 저자는 만족을 한다. 나 하나의 희생으로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했다. 저자의 부인과 자제들이 근검 절약하면서 살아도 늘 마음 속에는 회사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다. 부인도 열정이 가득하며, 자제들도 이런 부모의 밑에서 자라는 것이 행복해 보인다. 부모님들이 나보다는 배우지 못하였더라도 열심히 사는 모습에 감격했다. 가족의 행복함이 화목을 이끌었다. 대기업 회장과의 동갑이라는 인연으로 40년 넘게 친구같이 지내온 저자, 지금도 친구같이 지내면서도 나중에 진짜 친구로 만나자는 김영대 회장... 두 사람의 관계가 부럽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만든 저자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