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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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만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이 책을 졸작으로 여기는 이유는 새로움을 발견하지 못했던 거다. 이미 다른 실용서적에서 흔히 접하는 내용을 미국에서 다시 역수출되었다고 본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건데 왜 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안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런 내용이 신선했기에 가능했을 거다.

몇년 전인가? 미국에서 홈리스들을 위해 인문학 강의를 한다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아마도 수업을 한다면 딱 이 내용이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미국인들을 위해 주변에 있는 것들을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순간적인 감정에 빠져 이성을 상실한 미국인들의 영혼을 달래주고 있다.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장면을 메이저리그에서 종종 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비 콕스 감독이 큰 예로 들 수 있다. 순간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감독이 심판에게 보이콧을 하여 감독퇴장의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 이성적인 판단이 부족하여 명장이라고 부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가지는 것은 감독이 문제가 있다.

미국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인 동양의 철학이 미국 내부 상륙시도에 성공하고 있다.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내용을 들음으로서 삶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미국 사회 내에서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것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큰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우리는 진부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 미국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다는 것에 우리가 정신적인 면에서는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삶을 다시 생각하며, 여러가지 사물들의 의미를 부여하여 한낱 사라져 갈지라도 되도록이면 좋게 이별할수록 해준다. 순간의 삶을 맞이하기 보다는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자세를 넓혀주고, 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혼자서 터득할 수 밖에 없다. 혼자서 터득하지 못한다면 배울 수 밖에 없다. 미국인들은 삶을 혼자서 터득하지 못했기에 목마른 배움에 열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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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한 "시크릿"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21 01:23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9일에 읽은 책이다. 어떤 책이든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없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은 아쉬움이 상당히 많은 책이다. 그것은 그만큼 국내나 미국에서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부각되었고 각종 사이트의 많은 리뷰어들의 평점이 상당히 높았기에 그만큼의 기대감을 가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같은 책의 선경험이 있었기에 그만큼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