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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든지 일어날 수는 있다. 그 것은 노력의 결과가 좋았기에 발생한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은 금물이다. 앞을 내다보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면 최종목적지에는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에 휩싸여 울부짓는다.
종교적인 색채를 지닌 책일지라도 차동엽 신부의 겪었던 일을 중심으로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삶을 즐겁게 살라고 했다. 사람으로 태어난 것에 미움을 받고, 고통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즐겁게 멋지게 재미있게 살았으면 인생의 목표는 더 필요가 없다. 단지 인생에서 그 것을 발견하지 못해 고통받는 삶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 삶이 고통스러웠다면 그 생각을 즐거움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세간의 말이 이해가 간다. 타고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면 결국 즐거움 달인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도 메달이 목적이 아니라 완주에 목적을 두고 있다. 중도 포기한 사람은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고 쓸쓸히 퇴장한다. 동정이 간다만 인파의 환영은 받기 어렵다. 위기에서도 항상 웃을 수 있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대단한 사람이라는 지혜가 생긴다. 꿈이 있기에 목표가 있기에 항상 상상하며 희망의 열매를 기다린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그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기억하면 기억하는 사람이 고통받는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소명의 '유쾌 상쾌 통쾌'를 들으면 항상 기분이 좋다. 삶은 이렇게 산다면야 더 바랄 것이 없다. 우리 사는 이 세상은 유쾌 상쾌 통쾌 밝은 날이 많았으면 나는 나는 좋겠네. 우리 모든 가슴 속에 기쁨 희망 사랑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나는 나는 좋겠네. 이왕에 사는 거 웃으며 사는게 좋지, 어차피 사는 거 즐겁게 사는게 좋지. 그까짓것 걱정, 그까짓것 고민 다 그냥 던저버리고, 크게 한번 웃어보는 거야. 유쾌하게 살자. 상쾌하게 살자. 통쾌하게 살자구. 가슴쫙 펴고 사는거야. 이 얼마나 좋은 가사 인가?
차라리 짜증 나는 거 확 잊어버렸으면 한다. 그 때는 화가 났지만 나중에는 기분 좋게... 살다보면 이런 일이 나는것은 흔하기에 한번 보고 완전히 잊으면 된다. 그 사람의 단편적인 모습일 뿐 전체는 아닐 것이다. 그냥 웃다가 치워라. 좋은 일만 기억하면 하는 일마다 잘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