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 머리 좋은 사람도 있고, 머리 나쁜 사람도 있다. 항상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을 넘어서 다른 나라에도 별 이상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도 살고 있다는 것을... 정말 조선시대에도 이런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것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과거의 사실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실록이나 고전소설 등을 전문가들에 의해 발견되어야 알 수 있다. 과거의 문헌이 있더라도 쉽게 읽혀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일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다. 오히려 지금보다 과거가 더 이런 사람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더 많아서 지금은 기이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데 여러 갈래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과거에는 소통할 수 있는 매체가 그리 많지 않아 이 책에 있는 것 이상일 것이다. 지금의 여러 기이한 사람들이 있으면 얼마든지 이슈화되어 그들을 반짝스타로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그때 그 시절은 어땠을까? 소통의 방법은 편지나 글 이외는 거의 없다. 소통의 방법이 자유롭지 않으니 표현의 방법은 최대한 상상력을 동원해서 세상과 소통을 했다. 지금에 이 방법을 이용했다면 정말 세상을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조정에 대한 반기는 아니라도 어떻하든 세상에 대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싶었던 조선시대의 지식인의 일상생활이다. 지금은 소통은 많이 열려있다. 표현에 있어어 자유롭기에 이런 것을 받아들이고 공감을 한다. 그럼 이들을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한다면 어떨까? 세상이 더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을 수도 있다. 상상력이 너무도 뛰어나 소통의 길만 터진다면 얼마든지 자신을 표현을 했을지도 모른다. 마니아 층을 넘어 국민적인 영웅까지도 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배고픔에서도 만족감을 느끼는 그런 미친 사람들이다. 소통이 자유로운 이 세상, 소통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내면을 읽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발견할 수 있었으나 평범을 넘어 비범했던 그들을 이 책 한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시대를 잘못타고나 주목을 받지 못했더라도 후대에 의해 발견이 되어 다시 주목을 끌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