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 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 개정증보판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2
유성룡 지음, 김흥식 옮김 / 서해문집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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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꼴이 나고 말았다.

동인과 서인의 밀고 댕기기 싸움으로 조선 최고의 재앙을 만들어 냈다.

자기 몸 하나 살려고 의주까지 피난간 어이없는 선조.

일본에 죽은 조선의 양민들이 얼마나 많은가?

서인들의 말을 경청하였으면 어이없는 재앙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유성룡은 동인의 정신적지주로서 반성을 기록해 놓았다.

말도 안되는 싸움으로 조선의 서민들은 하나씩 죽어가고, 내 몸 하나 살려고 도망치고, 의로운 죽을 맞이하기 보다는 구차한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 부끄러울 뿐이다.

서애 유성룡, 업적은 깊이 칭송하지만 임진왜란의 발발 책임을 이산해와 유성룡이 오랜 시간 동안 지고 가야할 운명이다.

다시는 이러지 말자고, 유성룡 자신이 마지막으로 되기를 바라면서 뼈 아픈 실정이 이런 폐해를 낳게한 책임자로 남고 싶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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