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딕 아드보카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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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벌써 독일월드컵이 1년이 다됐다.

이 책을 작년에 사서 봤지만 세계적인 명장을 9개월 간의 대표팀 감독이 써내려 간 기록이었다.

물론 의도는 약간 빗나갔지만 작은 장군의 명성을 조금이나마 남기려고 기록을 남겼던 것 같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난 9개월 동안 했던 경기를 하나도 빠짐 없이 보았다.

경기 수는 적었지만 경기 관전을 통해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였다지만 우리 마음에 없는 선수도 선발한 것은 사실이다.

목표 의식은 뚜렸한 것 같다.

리누스 미헬스의 수제자로서 작은 장군이라는 명성은 쉽게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경기 내외적인 면에서 희망을 가지고 임하는 자세가 보기는 좋았다.

반대로 축구협회에서 더 좋은 사람이 있을텐데, 아님 전임 본프레레 감독을 그냥 갔어야 하는데는 불만의 여지가 있다.

예를 들면, 본선 첫 상대인 토고가 그런 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부진이 스티븐 캐시 감독을 경질시켰어야 했는지 의문이다.

최종 목표는 월드컵이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이 아니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동아시아 선수대회에서 졸전과 마지막 최종예선인 사우디전 패배로 국민의 여론에 의해 물러나게 한 것은 큰 오점이 아닐 수 없다.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은 열심히 한 흔적들이 남아있어 비판의 대상은 아니나 좀 더 열심히 했었더라면 원정 1승에 메마를 사람이 아닐텐데 말이다.

더 과감하게 더 공격적으로 팀을 만들었으면 했던 1년전 회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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