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건네는 마음 - 처방전에는 없지만 말하고 싶은 이야기 일하는 사람 14
김정호(파파약사)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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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던 약사님의 이면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자신의 직업에 프라이드를 갖고 일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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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명사전 - 강아지 애칭에 담긴 희로애락의 순간들
지모 지음 / 뜻밖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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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집에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보니 이런 반려동물에 관련된 책을 보면 이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더구나 이런 귀여운 일러스트 그림까지 더해진다면 더 안 볼 이유가 없다.

강아지집사, 멍집사, 개집사, 개엄마, 개딸, 개아들 등등 여러 호칭으로 불려지는 집사와 강아지와의 관계는 이제 단순한 애완견, 반려견을 넘어서 가족같은 의미로 쓰인다.

함께 보낸 시간이 길든 짧든 강아지가 사람에게 주는 영향력은 꽤나 크다. 아마 이건 한번이라도 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멍명사전>은 '코코'라는 이름을 가진 비숑이라는 강아지를 키우는 엄마가 쓴 책으로 강아지와 함께하며 희로애락을 느끼는 순간들을 담아내었다.




강아지를 부르는 다양한 애칭들을 담아 그에 관련한 에피소드들.

남 일 같지 않으면서도 뭔가 각자의 개성과 성격을 가진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절로 흐뭇해진다. 읽으면서도 이건 우리 모리랑 똑같네, 이런것도 있구나... 등 몰랐던 것들도 새롭게 알게 되고 다른 집사의 마음까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니라서 아마 개 또는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함께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하게도 강아지의 이름을 놔두고 꼭 다른이름 혹은 애칭으로 부르는 것들이 참 많다.

그 이름이 무엇이 되었든 반려견은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늘 위로와 행복을 가져다준다.




마냥 귀엽고 예쁘지만 때로는 얄밉기도 화를 부르기도 하는 녀석.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존재-

키우기 전까지는 몰랐던 그 감정과 느낌들을 반려견이라는 존재로 인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 이제 함께 산 지 2년 조금 넘은 우리집 강아지 모리.. 아직은 크게 아프지 않아 가슴철렁한 일을 만들진 않았지만, 책을 보면서 혹은 주변에 몇몇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언젠가는 떠나 보내야 할 것을 알기에... 그게 비록 사람보다 먼저임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어쩌면 죽는 그날까찌 함께하며 더 많이 사랑받고 예쁨받으면서 좋은 추억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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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명사전 - 강아지 애칭에 담긴 희로애락의 순간들
지모 지음 / 뜻밖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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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에피소들과 그에 걸맞는 애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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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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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일러스트부터 내마음과 행동을 대변하는 듯, 제목마저도 찰떡같았던 <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라는 홋타슈고의 일본저자가 쓴 책이다.

최근 집중력이 심각하게 떨어짐을 느낀 나는 이 책을 망설임 없이 골랐다.

고르긴 했지만, 막상 또 읽으려니 완독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마음이 무거웠다. 한번 책펴고 읽으면 집중력이 금세 흐려서 하루 한두장 읽고 넘기는게 힘든 요즘이였다.

걱정과는 달리 너무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한번의 완독은 아니였지만, 2일간 걸쳐 다 읽어냈으니 최근에 읽은 독서 중 가장 빠른 완독이였다.



출판사 서평에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로 나열된 목록이다.

- 할 일을 다 못했는데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데 시간을 자주 빼앗긴다

- 쫓기듯이 하루를 보낼 때가 많다

- 마음이 불안해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 뭔가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 미래가 걱정되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귀차니즘이 도져버린 요즘 만사가 다 귀찮아서 꿈쩍도 안하고 하루를 그저 흘려보내면서도 마음 속과 머리속으로는 그저 흘려보내는 이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이렇게 마음만 조바심을 내면 어쩌란건지...

막상 또 무언가를 하려면 쉽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진짜 무기력함을 이겨내고 요며칠 전부터는 의지를 좀 태우는 중이다.

무기력하게 지내다보니 가장 친해진 건 스마트폰과 게임이다. 그냥 누워만 있기도 뭐하니 그나마 에너지소비를 덜하면서 유희를 즐길 수 있는 매개체였다. 거의 하루종일 게임하고 폰을 들여다보고 SNS와 다양한 가십거리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늘 자기 전이면 마음이 무거웠다. '하루가 또 이렇게 지나갔네?, 한 게 뭐 있다고.. 오늘은 뭘 한거지?'

움직임이 적어지고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몸이 무거워지니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힘든 건 또 하기 싫고, 귀찮고...

악순환의 반복이였다. 이러다 정말 내가 아무것도 아니게 되겠다 느꼈다.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운동부터, 책도 집중해서 더 읽고, 집안일도 더 열심히 했다.

'나는 쓸모있는 사람이여야 한다.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불필요한 일과 유혹을 떨치고 다시 일어서야 했다.



지금 딱 나에게 누군가 해줘야 하는 말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정신을 차렸다.

오늘 해야 할 한 가지 일을 정하고 집중해서 처리한다.

우리가 확실히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며, 이런 일이 축적되다 보면

일에서 성공을 거둘 뿐 아니라 만족스럽고 행복한 인생이 따라 올 것이다.

거창하고 대단한 일이 아니여도 되었다. 빨래하기, 반찬만들기, 청소하기, 운동하기, 책읽기, 외국어 공부하기 등...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다. 하루에 한 가지만 제대로 해도 오늘 하루도 만족함을 느꼈다.

책에서 강조하길 과거와 미래보다는 지금 당장의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지나간 과거는 다시 돌이킬 수 없기에 후회하고 다시 상기시키는 일은 불필요한 시간낭비일 뿐이였다. 미래 역시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미래는 먼 미래의 꿈이나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 '내가 지금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지?, 이걸 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라는 현실적인 추후를 생각을 하기에 이 또한 중요하지 않다. 현재. 내가 지금 하고 있고, 해야 하는 것들에 중점을 두자!



해야하는 일 중에서도 중요도와 긴급도를 나누어서 일을 처리하는데, 책 속에서 알려준 시간 관리 매트릭스를 그려본다면 지금 가장 나에게 꼭 필요한 일과 나중에 해도 될 일을 분류할 수 있어 보다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되었다.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불필요한 다른 유혹들을 떨칠 수 있는 방법, 오늘의 하루가 왜 중요한지 등..

가끔 이런 책을 꼭 한번씩 읽어줘야 동기부여도 되고 초심을 잃지 않을 것 같다.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장르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그 책을 읽고 머리 한대 맞은 듯 정신차리고 한참을 보람차게 하루를 보냈는데..

인간은 역시 망각의 동물이라했던가; 초심은 금세 흐트려졌고, 나름대로 열심히 만든 습관과 루틴 역시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였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을 알기에, 나는 이번에도 책의 힘을 빌려 다시 한번 의지를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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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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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떨어진 요즘 진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의지를 불태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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