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삼국지 1 -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뭉친 삼 형제! 처음 읽는 삼국지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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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 관심이 없어 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 책을 읽고 너무 쉽게 이해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인문들의 업적과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교육만화로 좋을 것 같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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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텔레포터
정해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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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는 미스터리 작가 정해연님의 작품으로 이전의 다수 작품들을 보니 꽤 다양한 분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텔레포터 시리즈 중 한 작품으로 텔레포터는 내가 있는 현실과 건너편 상상의 세계를 이어주는 순간이동 기계와 같은 문학시리즈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상상력을 더 발휘하게 되고,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는 부분에서 가장 판타지를 만끽할 수 있었다.




첫 시작은 2025년 6월 벼랑 끝에서 나무뿌리를 잡고 겨우 버티고 있던 한 여자는 애타게 살려달라고 소리치다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는 할머니를 마주하게 된다.

할머니는 낯설지 않았고, 자신이 이십여년 전에 본 할머니가 분명했다.

그리고 여자는 말한다 "쓸게요, 소원"

할머니는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여자의 부탁 끝에 마지막 말을 남기고 여자는 깊은 잠 속으로 빠진다.

"절대로 세상에 벌어지는 사건에 직접적으로 끼어들어서는 안 돼. 그리고 잊지 마. 이걸로 너와의 약속은 끝인 거야."




책의 주인공은 은아. 은아는 여고생이다, 그의 언니 은진은구독자수가 70만명이나 되는 유튜버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고 주로 브이로그를 올린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공부에 방해 될까 걱정하면서도 성적이 떨어지지 않으니 취미로 하도록 인정해주었고, 점점 채널이 커지면서 수입이 아빠의 월급을 넘어가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수익을 모아 대학을 졸업하면 미국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었던 언니는 부모님의 자랑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서울대를 다니면서 장학금 한번을 놓치지 않았었기에 더더욱.

그러다보니 은아는 언니 은진을 늘 불만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집에서는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칭찬받고 사랑받고 싶어 스스로 집안일도 도우며 노력했지만, 은아는 집에서도 밖에서도 자신의 편은 하나도 없다고 느꼈다.

학교에서 왕따로 지내던 은아, 어느날 학교에 자신의 이름과 같은 교생선생님이 오시고나서부터 은아의 삶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은아는 교생선생님의 정체를 알고 혼란에 빠진다.

바로 '미래에서 온 자신(은아)'이라는 말을 믿을 수 없었지만, 선생님의 말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었다. 교생선생님의 실습이 끝나던 날 선생님은 떠나고, 새로운 전학생이 왔다.

연예인 연습생이였던 전학생 '채신화'는 오자마자 은아와 절친한 친구사이가 되었고,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 은아는 신화를 통해 용기도 얻고, 스스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은아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연습생MT를 가던 신화는 교통사고로 인해 다시 돌아오지 못했고, 가장 친한 친구를 잃게 된다. 갑작스런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교생선생님마저 떠나야한다고, 은아는 과연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주인공 은아는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 주변만 둘러보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여고생이다. 요즘들어 자주 보게 되는 왕따라는 소재는 이제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 

은아는 자라온 환경에서부터 가장 큰 문제가 있었다. 어릴 적엔 자주 놀아주던 언니였지만, 지금은 왜 그렇게 불만가득한 시선으로 언니를 바라보게 되었는지.. 

유치원때부터 누구하나 어떻게 행동해야하고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았다. 

아이들은 모여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에서도 은아는 멀뚱히 바라봤고, 그런 아이들은 은아에게 먼저 다가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은아는 변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기만 했다면 은아는 충분히 변할 수 있지 않았을까?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였다.

스스로 고독이라는 알을 깨고 나오기까지 얼마나 끙끙 앓고, 외로움을 견뎌냈을지..

그런 은아에게 유일한 빛이였던 친구 신화. 

가진 것이 많은 사람에게서 하나만 빼앗아도 모르는 일이지만, 

가진것이 없는 사람에게선 작은 것 하나만 빼앗아도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신화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을텐데, 신화가 죽기 전에 남긴말을 되새겨보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것에 감명받았다. 

스토리의 결과는 반전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이 책에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니 끝까지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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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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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찐이네요! 결과에 반전이 있어서 좀 놀랐지만, 펴자마자 완독할만큼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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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한강
권혁일 지음 / 오렌지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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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자살한 이들이 모여 사는 평화로운 동네, 제2한강

<제2한강>권혁일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자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친구M을 떠올렸다.

한강 변을 따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이 선선히 부는 날이면 유독 더 그랬다.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떠나야만 했을까?'

2년이 지난 지금도 M이 세상을 떠난 이유를 알지 못하고, 아마 죽을 때까지도 알 수 없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에게도 M이 있는 곳으로 따나지 않으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이야기들은 많이 봤는데, 자살이라는 소재의 이야기는 처음이라 신선하게 느껴지면서도 약간은 무거운 소재이다보니 조심스러웠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호불호가 갈리겠거니 싶었는데, 몇몇의 리뷰들을 보니 읽기 버겁다는 후기도 있었고, 신선하고 독특했다. 흥미롭게 읽었다 등. 역시 예상대로였다.

다른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평소에 얼마나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자주 또는 긍정적으로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학창시절 심적으로 힘든시기가 있어 한 때 나도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충동적인 일을 저지른 적도 있었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지금은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도 않고, 현재의 삶에 너무나 만족하고 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날 나를 떠올리며, 내가 과연 그 때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이 생에 없다면 나도 사후세계에서 저들과 함께 있었을까 하며 끔찍한 상상도 해보았다.

책 속 인물들이나 현실의 사람들이나 자신의 힘든 상황을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외로움을 견디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

얼마 전 봤던 책에서 우리나라의 SNS사용이 세계2위인 반면 행복지수는 세계 하위권에 속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자신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불만을 갖는다.

다른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보지 말고, 나 자신의 행복을 찾아봤음 좋겠다. 그리하여 더이상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없길, 누구나 이 생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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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한강
권혁일 지음 / 오렌지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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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꽤나 흥미롭게 다룬 소설, 이 생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스스로 생을 마감하지 않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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