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김은지 지음, 슷카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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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연습'. 달리 생각해보면 친구 관계에서 나도 상처 받고 있고 친구도 상처 받고 있다는 현실을 말하고 있었다. 얼마전 읽었던 천경호 선생님의 '보통의 교실, 단단한 학급경영'에서 '정말 모든 아이들은 스스로 하고 싶어하고, 잘하고 싶어 하고,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을까? 관계 맺는 방법을 알고 있을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사이좋게 지내라고만 하지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었던가? 그런 질문에 대답이 되는 책이다.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체크해보게 한다. 자신도 몰랐던 내 마음을 알아 다음 행동을 할 수 있게 여러 제안을 하고 있다.
사실 상황들이 너무 구체적이여서 꼭 딱 맞는 상황이 아닐때 상황적용이 확장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든다. 더욱이 어투가 너무 유아들을 말하는 듯해서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런 책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 갇혀 내 행동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지 않은 친구들에게 여러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 필요했다. 혼자가 지레짐작하지 말고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해주는 책이 필요했다. 어른이라도 아이들의 생각을 모두 아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해주는 책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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