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우리말 생각 사전
우리말알림이팀 지음, 김푸른 그림, 조현용 원작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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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하면서 어휘 공부를 따로 했던 기억이 있다. vocabulary는 나에게 새로운 분야였다. 어원을 통해 손쉽게 어휘력을 늘릴 수 있었다. 영어는 그렇게 공부해야 하는 분야였다. 모국어인 한국어에 그런 노력을 했나 하는 질문을 이 책을 읽으면서 했다. 영어에 들인 노력의 반의반이라도 했을까? 이제는 나이가 들어 영어도 기억이 안 나는데 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던 국어 실력이 자신도 기억해달라며 구멍이 숭숭 났다. 국어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이제서야 느낀다.


그런 의미로 이 책은 내가 쓰는 국어를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늘 쓰는 말이었는데 '아름답다'가 연예인처럼 성형하는 것이 아니라 나다운 것이라 알려주고 '재미'는 의미 있는 즐거움이고 '사이좋다'라는 말은 사람과 사람의 중간이 좋다는이라고 한다. '실수'는 손을 놓치는 것이고 '손가락질'은 얕보거나 흉보는 것이라 가르쳐 준다.

열심히 읽고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고운 우리말'과 '좋은 마음이 자라는 깊은 우리말', '들으면 힘나는 놀라운 우리말'을 자주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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