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묘심화 지음 / 찬섬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꽤 오래 전의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잘 믿기지 않는 내용들도 많고 부처님의 정법을 따르는 스님이라면 이런 책을 과연 낼 수 있을 것인가 싶기도 하여 책을 읽은 뒤 다소의 혼돈이 있었다.

서울에 올라갈 기회가 생긴 김에 집안의 우환에 대해 상담도 할 겸, 이 스님이 거처하는 모 사찰(?) - 사찰이라기 보다는 무당집이라는 표현이 옳다 - 을 찾았었다.

부처님 말씀 공부가 깊지 않은 내 눈에도 이 스님은 완전한 사이비 스님이며 부처님을 팔아 돈을 벌고자하는 사람이다.

그 누구도 절대 이런 책을 사서 돈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혹세무민하여 정법을 어지럽히는 그 죄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나는 이 스님이 정식 출가 절차를 거쳐 스님이 된 것인지도 의심스럽다.

나는 묘심화라는 일개 개인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다만 출판사에서도 돈벌이에 연연하여 아무책이나 출판하지 말고, 제발 좀 검증된 저자의 책을 출판해 주기 바란다.

이런 쓰레기 같은 책들이 난무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출판계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고울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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