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나 1 - 애장판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만큼 말이 필요 없는 만화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읽은지 10년정도 된것만 같은데... 그 때는 그냥 미노루(신이)가 귀엽다고 여기며 봤는데, 얼마전에 다시 보면서 정말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재미와 감동을 잃지 않고 이 오랜시간을 넘어 다가올 수 있다는 건... 아마도 남 얘기 같지 않아 더욱 절절히 다가왔을지도 모르겠구요. 타쿠야를 보면서 저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처지인 저인데...미노루가 있기 때문에 타쿠야가 불쌍한게 아니라 더 행복할 수 있는 거라는 그 말이 얼마나 내 마음을 울리던지 모릅니다. 나를 감싸고 있는 누군가의 죽음과 그 빈자리. 가족과 친구, 이웃. 그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어루만질 수 있게 하는 만화입니다^^ 수작이죠~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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