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갭의 샘물 눈높이 어린이 문고 5
나탈리 배비트 지음, 최순희 옮김 / 대교출판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6학년, 우연히 도서관에서 읽은책. 특별한 끌림도 없이 그냥 읽은 이 책이 나의 독서능력을 한층 끌어올린것만은 사실이다. 이 작품은 영원한 삶을 사는 가족과 그 삶에 우연히 끼어들게된 한 여자아이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한켠엔 욕심 많은 자가 슬며시 다가선다. 영원한 삶을 주는 트리갭의 샘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 피터의 아버지가 여자아이를 배에 태우고 얘기를 나누던 장면. 그는 거기서 말한다. 영원한 삶은 이미 삶이 아니라고.. 그건 길가의 돌멩이와 다름 없는 것이라고... 우릴 적 나에게 생명과 삶이란것을 깨닫게 해주었던 책이었다. 막연히 꿈꾸었던 20대에서의 영원한 삶에 대한 갈구를

이 책은 가볍게 배반했고, 난 그 감동을 잊지 못했다. 지금 자신의 삶에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는 사람들... 이 책을 읽는 순간 이미 삶은.. 물 흐르듯 흐르는 것이 아닌 진정 소중한 그 무엇. 값진 그 무엇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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