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이의해부학*문학동네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소설은 10월 10일부터 시작된다.모든 일은 10년 전으로부터 시작된다.캐밀의 남편인 벤으로부터 비밀을 알아내야 하는 캐밀과 오브리는 각자 다른 이유지만 벤 때문에 손을 잡고 계획은 세운다. 오브리는 캐밀이 되고, 자유로워진 캐밀은 벤의 비밀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벤은 다음 날 아침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벤의 죽음으로부터 주변 사람들은 모두 용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모두 알리바이가 있다. 캐밀과 오브리뿐만 아니라 벤과 함께 동업을 했던 행크도, 이들의 주변 사람들도 모두. <알리바이의 해부학>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이들의 알리바이를 미친 듯이 파헤치고 낱낱이 뜯어본다. 총 4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칫하면 '너무 장 수가 많은 것 아닌가?'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주요 인물들의 시점에서, 그리고 각기 다른 날짜에 펼쳐지는 짧은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있음을 깨닫게 된다.이 책에서는 특히나 각 '인물'에 주목을 하게 된다. 책을 시작할 땐 등장인물이 많아서 약간 혼동이 올 수도 있지만, 각 인물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얽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각자의 특징과 개성이 명확한 인물들이라 모두 다른 사람 같지만 지독하게도 서로 닮아 있는 이들의 이야기다. 그렇듯 '이야기의 시작과 끝도 참 많이 닮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 캐밀의 감정, 오브리의 경험, 행크의 심리적 관점을 좇아가다 보면 굉장히 입체적인 도형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 안에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한 충격을 받게 된다. 나의 경우,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이었다. 빠른 속도를 타고 전개되는 미친(posivitie) 플롯!다시 여름이 시작된 것만 같은 더위에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인덱스를 하도 붙여서 책을 고슴도치 책으로 만들어버릴만큼..🦔